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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6-22 07:51
마라탕(麻辣燙)..
 글쓴이 : 와이리
조회 : 1,029  


마라탕(麻辣燙).... 드셔 보셨나이까?
언젠가 부터 '마라탕(麻辣燙)'을 파는 식당들이 눈에 많이 띄고.. 궁금증 유발~
뭐지? 대체 뭐길래 입간판까지 세어 놓고 파는지....
궁금하기는 했지만 생소한 음식이기에 썩 당기지는 않았는데
며칠전, 지나가던 길에 우연히 들렀다.
배도 고프고.. 마땅히 사 먹을 것도 없고.. 한번 먹어나 보자는 심정으로...

작은 식당에 열서너명의 손님들이 음식을 먹고 있는데 90%가 젊은 여인들..
젊은 남자는 한두명 있었나 몰따.
늙수그레가 아니고, 늙은(?) 와이리가 자리에 앉아도 주문 받으러 오지도 않는다.
주문을 카운터에 가서 해야 하나 보다..
- 난, 이곳에 처음 왔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보통 바가지 보다 큰 플라스틱 그릇을 하나 주면서
"옆에 있는 야채나 면이나 드시고 싶은 것을 담으세요.. 옥수수면도 잘 나가요.."
뭘 어떻게 해 주는지도 모르면서 대충 뭔가를 담아서 카운트에 주니까
"조금만 더 담으세요.."
왜 더 담으라고 하는지도 모르면서 몇가지 조금씩 더 담았다.
면 종류 셋.. 야채 여러 종류.. 버섯류 몇 종류.. 두부..
바가지를 저울로 잰다. 무게를 재는 것 같았다. 기본 6,000원치 채우는 것 같다.
- 고기는 없나요?
"소고기 드실래요? 양고기 드실래요?"
- 소고기요.. (소고기는 100g에 3,000원이고..)
"9,000원 입니다. 어떻게 해 드릴까요? 4 종류가 있는데..."
- 맵지 않게요..
카드 결재하고서 자리에 않았다. 뭐가 나올려나....

벌거무리한 음식이 한 그릇 나왔다.
보기에도 나쁘지 않았고.. 그리 맵지도 않았고.. 비쥬얼이 괜찮았다.
맛을 보니..... 짬뽕 보다는 좀 뻑뻑한 것 같고.. 암튼, 색다른 음식이다.

- 마라샹궈는 뭡니까?
"볶은 겁니다"
- 꿔바로우는.....?
바빠서 그런지 대답을 듣지 못했다.
사진을 보니까 탕수육과는 다른데.. 암튼, 고기류 음식인 것 같아 보였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인터넷 사전에서 찾아 보니
【마라탕(麻辣燙)이란 단어는 ‘맵고 얼얼한 뜨거운 국물’을 말한다.
‘저리다, 마비되다’라는 뜻의 마(麻), 매운 랄(辣), 데울 탕(燙)을 합쳐 만들었다.
마(麻)는 입안이 얼얼해지는 매운맛을 말한다】
【마랄(麻辣, 마라)은 쓰촨 음식의 매운맛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대표적인 ‘마라’한 음식으로는 마라탕 이외에도 마라샹궈(麻辣香锅) , 마라롱샤(麻辣龙虾) 등이 있다.】

중국 여행을 가게 되면
큰 그릇에 반(半)을 갈라 놓고 매운맛과 안 매운 맛의 탕을 끓이면서
소고기 또는 양고기를 넣어 먹는 중국식 샤브샤브.... 한번씩 드셔 보셨을 거다.
2003년도에 하이난섬에서 처음 먹어 보았던... '훠궈'.

마라탕.... 한번 도전해 보시지요.. 심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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