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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0-02 06:45
鄭澈 勸酒歌 將進酒辭
 글쓴이 : 西岳
조회 : 249  

(松江歌辭 책에 수록된 將進酒辭 page)


한 잔(盞) 먹세 그려. 또 한 잔(盞) 먹세 그려.
꽃 꺾어 산(算)놓고 무진무진(無盡無盡) 먹세 그려.

이 몸 죽은 후(後)면
지게 위에 거적 덮어 줄이어 매어가나,
유소보장(流蘇寶帳)의 만인(萬人)이 울어 예나.
어욱새, 속새, 떡갈나무, 백양(白楊) 숲에 가기곳 가면,

누른 해, 흰 달, 가는 비, 굵은 눈, 소소리 바람 불 제
뉘 한잔 먹자 할꼬.

하물며 무덤 위에 잔나비 휘파람 불제야
뉘우친들 어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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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허무한 것이니
후회하지 말고 죽기 전에 술을 무진장 먹어
그 허무함을 잊어버리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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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강 선생이 이 장진주사를 다 달달 외워서
경주 벚꽃마라톤 모임때, (약 15년전짬에)
보문 호수가에서 외위서 읊었다.
은강은 참 멋쟁이다

나미가 천재소년도
당시 고등학교때 반에서
이 장진주사를 외워, 읊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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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將進酒辭의 결론)
거적데기에 말려 지게에 실려가 묻히든
호화롭게 꾸민 상여 뒤에 많은 사람들이 울며 뒤따르는 속에 묻히든,
결국 죽으면 그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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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최고 公平한 것은
죽음이다
부자도 죽는 것은 꼭 같고
걸벵이도 죽는 것은 꼭 같다
無一푼 으로 빈손으로 저승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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