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국지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의 결의'에서 나오는
도원이 복숭아밭(桃園)인지.. 아닌지(桃源)..는 몰라도
어제 '서빌리아' 5인방은 '桃源의 결의'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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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도원(桃園)은 복숭아밭이고,
도원(桃源)은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나오는 말로, ‘이상향’, ‘별천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코로나 사태로 당구장이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못하여
지난 5월부터는 놀았다가.. 쳤다가.. 쉬었다가.. 방학을 하였다가.. 하다가
어제는 정규 멤버 5인방이 오랜만에.. 이주 오랜만에 다 모였다.
당구장이 문 열기(보통 낮12시)도 전인 10시에
우리들이 문을 열고 들어 가서 '서빌리아' 모임을 한 거다.
저녁8시..
당구장을 나서면서 담배를 꼬나 물고서 한다는 말이
"당구를 80까지는 치자...."
- '칠십다섯까지만 치자. 앞으로 6년...'
"100세 시댄데 그때(80) 까지는 쳐야지..."
- '칠십다섯이면 가야지(死)....'
암튼, 칠십다섯까지는 요 자리에서 당구를 치자고.......... 결의!!
아침10시부터 저녁8시까지 10시간을 쳤는데도 아쉬운...... ㅎ
75세가 됐든 80세가 되든
안 죽고.. 제 발로 걸어 다닐 수 있으면 당구를 치겠지..
재미있기도 하지만, 할 짓이 그것 뿐이니까..
또
밥 먹으면서 '가라꾸 한잔'도 더 없이 좋은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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