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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1-11 11:08
홍시도 떨어지고, 땡감도 떨어지고..
 글쓴이 : 와이리
조회 : 256  

젊은 시절에 '홍시도 떨어지고, 땡감도 떨어진다'는 이런 말을 자주 들었는데
이 말을 즐겨 사용하던 '땡감'인 어느 친구도 땡감인 채로 떨어져 버렸고...

요즘, 맛있는 홍시를 자주 먹다 보니 간간히 이 말이 생각난다.

'땡감'이란
적어도 70되기 전의 나이가 아닐까 싶다.
내년이면 거의가 다 '홍시'로 변할 터이니 떨어져도 아쉬울 게 없는 나이인데도
아직도 '땡감'이고 싶어하는 친구들도 많더라.
정신 차려라! 모두가 다 '홀시'이니라.

홍시가 감나무에서 금방 떨어지면 사람들이 줏어 먹겠지만
초(醋)로 변해서 떨어지면 까치밥이나 까마귀밥의 가치도 없느니라.

요즘 동네에
80 넘은 할매 할배들이 더러 보이는데 왠지 좋아 보이지는 않더라.
그나마
감식초(醋)로 변해 버린 할매.할매들은 집에 누워 있거나 요양원에 누워 있고
이미 초(醋)로 변하고 있는 할배.할매들은 길거리에서 간간히 보이기는 하더라만
맛있는 '홍시'는 아니었고.. 초(醋) 냄새를 풀풀 풍기고 있고.. 본인은 모르겠지만.

노인들을 볼 때 마다 드는 생각은
"나도 저 나이까지 살면 우얄꼬........" 요것 뿐이다.
西岳이가 게시판에 78세 운운했던데 그말이 정답일 거다.
그 나이에 성한 인간은 별로 없다. 성해 보일지는 몰라도...
설혹 성하다고 하더라도 아무도 반기지 않는다. 밉상일 뿐~ ㅎ

그래서
우리 모두 '홍시'일 때에 떨어지자. 식초가 되기 전에...
'홍시'란 아무리 많아 봐야 79세임을 명심하라! 일흔아홉....

70부터는 언제 떨어져도 '홍시'다.
떨어지기 딱 알맞을 때다.

西岳 21-11-12 06:55
답변  
우리가 70세 까지 살게
해주신
조상님 恩德에
크게 감사해야 한다

"70부터는 언제 떨어져도
홍시이다"는 말에 완전히 긍정이 간다
     
와이리 21-11-12 09:44
답변  
박수칠 때  떠나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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