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이나 혹시라는 용어는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을 때에 주로 쓰지만
'만에 하나'라는 말은 가능성이 거의 없을 때에 주로 쓰곤 했던 것 같다.
만에 하나 (만의 하나)
내가 내일 죽는다면.. 로또에 당첨된다면.. 길 가다가 황금 덩어리를 줍는다면..
거의 죽었다 깨어 나도 불가능할 정도일 때에... 쓰는 말이다.
근데, 최근 '만에 하나'라는 말이 가능해진 것 같다.
대한민국 인구 수가 5,182만명인데
누적 확진자 수가 61만명(611,670명)이니까 이미 '만에 120' 가까이 되고,
누적 사망자 수가 5,300명이니까 '만명당 1명'은 더 죽었다.
물론, 현재 치료 받고 있는 사람은 약 10만명 정도로 '만에 20'정도....
그러니까
누적 확진자는 100명당 1.2명, 사망자는 1만명당 1명,
치료중인 자는 `500명당 1명.
100명에 한명 이상은 한번은 코로나에 감염된 거다.
꽤 많다. 무섭다.
그 와중에 3021은 한명도 안 걸렸으니까 대단하다. 더 무섭다. 독한 것들!! ㅎ
조심하소. 누구는 코로나에 걸리면 안락사라서 좋다고 하더라만. 암튼~
그래도
하루 확진자가 7,000명을 웃도는 와중에도
코로나의 위협을 무릅쓰고 어제 '서빌리아' 종무식을 거행했다. 겁대가리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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