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은 설날...
오늘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쉰다고 했고
귀신이 신발 훔쳐 간다고 했었던....... 섣달 그믐.
큰집 작은집 종숙집 재종숙집을 돌아 가며 차례를 모시고 나면
한낮이 되어서야 일차 일과가 끝났고
그리고서는 동네 어르신들을 찾아 뵈러 다녔었던 기억이 새롭다.
이제는
우리들이 최고참 어른이 되었는데
찾아 올 사람은 없고.. 아들.며느리 딸.사위 그리고 손주녀석들만....
한갓지고 오분순타. ㅎ
9시반부터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까지 전 부치고 나니
와이리가 할 일은 이제 끝났다.
모두들, 설 잘 쇠시라~ 떡국 한그릇 드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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