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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2-12 22:59
저명한 학자의 책을 읽고..
 글쓴이 : 西岳
조회 : 215  
(퍼온글)
우리는 세상에 저명한 학자의 활자화된 책내용을
너무 쉽게 믿고, 권위에 굴복해 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금의 의심도 없이 옳은 말씀이라고 권위에 눌려버립니다
사람은 누구나 불완전하고 잘못하는 부분이 있듯이
어떤 책도 완전할 수없고 오류가 없을수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사람은 누가 그 내용에 도전이라도 하려들면
일반인들은 분노가 앞서게 됩니다.
저자는 책을 쓰는 데 있어서 오류를 줄이려는 노력보다는 자신의 주장을 밀고 나가는데 더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권위자들이 자기는 옳고 상대방은 틀렸다고 싸우는 일은 흔히 보는 일입니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틀릴 수는 없습니다.

영양학계의 권위자인 2사람 왼쪽 Fuhrman박사와 오른쪽 Gundry박사의 책입니다. 이 두 사람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수많은 건강음식에 대해서 완전히 반대되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Fuhrman 박사는 식물의 껍질에 많은 영양소를 많이 섭취해야 면역력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사과를 깍아서 껍질만 먹는게 좋다고 합니다. 올리브유까지 포함해서 정제유는 모두 몸에 해로우며 지중해식 식단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반대로,
Gundry박사는 씨앗껍질에 들어 있는 독소 렉틴이 만병의 원인이라고 주장합니다. 과일은 아예 손도 대지 말고 곡식은 통곡물로는 먹지 말라고 겁을 줍니다. 지중해식 올리브유 식단이 바람직하다고 추천합니다.

두사람 주장에 대하여 많은 과학적 연구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하고 있으며 자신의 음식 처방으로 질병으로 고통받던 환자들이 건강을 찾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수많은 연구들 가운데 자기 주장과 부합하는 측만 뽑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치명적 질병을 가진 환자들이 식단을 바꾸어서 건강을 되찾을 수있었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도 좋은 음식으로 알고 먹고 있는 식단을 포기해야 할까요?

저 경우에 Fuhrman 박사의 책을 처음 읽고 저의 식생활을 바꾸었고 그 결과 건강이 이전보다 많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 책을 전적으로 따르지는 않았습니다. 현실적으로 따를 수없는 것도 있고 따르기 싫은 것들은 따르지 않았습니다. 적절한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권위자들의 자존심, 자긍심의 문제는 있지만 그래도 인생에서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매체를 통해서 전문가들의 견해와 주장을 듣는 것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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