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심심(?)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용인서부지사를 찾아 갔었다.
'연명(延命) 치료'를 거부하겠다고 등록하러...

아파서 드러 누워 치료해도 살 수 없겠다는 의료진의 판단이 있어도
억지로 치료를 할 수 밖에 없는 사회 현실이 마음에 들지 않아
언제부터 벼루고 벼루어 오던 걸 실행에 옮겼다.

연명 치료는 아프면 무조건 의사가 손을 터는 게 아니고
최선을 다해 봐도 목숨만 이어 가게 된다고 판단이 될 경우에
최소 2명의 의사들 판단에 의해 치료를 중단하고......
아프지 않게 조용히 저 세상으로 보내기(호스피스) 위한 제도이다.
일반 병원에서는 '모르핀'을 놔주지 않지만
호스피스 병동에서는 '모르린'을 놔주어..... 안 아프게... 귀천세할 수 있게.

호스피스 병동에 가면
먹여 주고, 재워 주고, 씻겨 주고, 모르핀 놔주는데... 1일 1만몇천원 정도라더라.
나머지는 국가에서 다 부담해 주고...

시간날 때.. 마음 내킬 때.. 서서히 인생을 정리할 준비를 해 놓으슈~
일반병원에서는 안 되고,
일반 종합병원 이상에서는 '연명치료' 거부 의사를 접수하는 모양이더라.
접수했다가 마음이 안 내키면 언제든지 취소해도 되고,
취소했다가 또 언제든지 다시 접수해도 되고.....
접수해 놓으면
전국의 웬만큼 큰 일반 종합병원 이상급에서는 그 정보가 다 공유된다고 하고.

링크해 놓은 것을 클릭해 보면
본인 주소지랑 가까운 곳의 어느 기관에서 접수하는지 알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