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6-06 19:55
6.6 현충일 날에 어느 아쉬웠던 기억
|
|
글쓴이 :
西岳
 조회 : 1,233
|
지금으로 부터 약 25여년전 쯤에 김희식이가
미국에서 멀리 여행가다가
(아마도 이병혜 환익 환구 함께
, 아마도 연구년 중이였을 것 같기도)
멀리 고속도로 옆에 exit 잠시 빠져
미국 작은 시골 마을에서 식당 점심 먹으러
갔었습니다.
우연히
어떤 그쪽 시골 마을 미국 농부 할아버지와 말을 하다가 가슴뭉클한 일이 있었습니다
아마 좀 떨어진 밭에서 농사일 하시다가 점심 사드시러 마을 식당으로 터럭 차 몰고 오신 폼이였습니다
노인네는 자기가 1960도 쯤에
한국전쟁때 파견되어
1~2년간 한국전쟁을 참가하고 왔던 군인이였다고
자기가 참전했던 그 당시 (가난하고 보잘것 없던)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 사람이 이제 미국 까지 여행와서 다니는
한국의 발전 상태를 보니 반갑다고
이야기하면서 어떤 감동적인 눈길로
나를 계속 계속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더 오래 많은 이야기는 못하였지만,
당신은 자기가 젊을때 목숨걸고 전쟁터에 다녀오신 그 한국 나라가
이제 그 한국인들이 미국여행까지
올수 있는 부유한 나라로 발전되었다는 것을 우연히 한국인 여행자 김희식을 만나서 보고 확인하면서
새삼 어떤 보람을 느끼고 있었는 것 같다고 생각되었습니다
1960~1963 그당시 그 미국 병사가 본 한국의 수준은
최고 걸뱅이 수준 가난하고 보잘것 없었던 구제불능의 상태였을 텐데
아마도 그 분께서는 한국인을 보고는
아주 감개 무량하게 느꼈을 것 같았습니다
지금 같았으면
한국전 참전에 대하여 고마워서 점심값이라도 대신 내드리고 큰 감사표현을 해드렸어야 했었는데..
살다 보면 인생 경로에서 후회로
콱 기억되는
몇개 장면 중에 부끄러운 ~ 아쉬웠던 한 장면입니다
2022.6.6 현충일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