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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5-26 08:42
친구 본인 상에는 문상을 잘 안 가게 된다
 글쓴이 : 西岳
조회 : 230  
친구 本人 喪에는 (매우 절친 친구 아니면) 問喪을 잘 안 가게 된다

1) 問喪 가도 喪主들과 顔面識이 거의 없다

2) 扶助金 또는 弔意金 봉투를 전달하여도
부조자인 내 姓名을 알고 감사나 고마워할 사람이 그 집에 없다.

3) 상가 빈소에서 亡者를 함께 그리워하고 함께 추억 이야기를 나눌 사람도 없다.

“정승 집에 개가 죽으면 문상객이 많아도
정승 본인이 죽으면 문상객이 없다“는 우리 속담이
좀 야속한 속세 인정을 대변하는지 몰라도
좀 맞는 말이라고 생각된다.

나이가 70을 지나니
이런 저런 질병으로
이제 하나 둘씩 세상을 떠나가는 친구들이 점점 나오네.

먼저 떠나간 친구를 조용히 집에서 혼자 애도하면서
슬퍼하고, 저세상에서의 평온을 빌 뿐이다.

沼岩 23-05-27 08:23
답변  
꽤 오래전에 같은 날 친구 모친상은 동산병원에,
전봇대 올라갔다가 사고를 당한 친구는 동대병원에...
와글와글한 동산병원 문상하고
저쪽은 너무 썰렁할거 같은데, 그쪽에 몇사람 가보자 했지.
몇사람이 동대병원 가니, 정말 썰렁했었지.
한시간쯤 머물다가 나오니,
그 부인이 아이들 잘 키우면서 열심히 살겠다고 하시면서 정말 고마워 하시더라.

좀 모자라는 나는 왠만하면 친구 상을 챙겼다.
거의가 부인이나 자녀들은 일면식도 없고,
그 뒤로는 소식을 알수없는 사람들이지만
그 친구가 아쉽고, 또 내가 받은게 있으면 가는 친구에게 되돌려준다는 생각으로...
그러다보니 고인이 된 친구 이름으로 축의금도 오더라만.

저 친구 진짜 죽으면 문상 오거나 부조하는지 알아보려고,
나보다 먼저 죽지는 마소.
나도 이제 나이드니 나는 한두번 갔는데 아닌 친구들은 따져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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