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PW ] [Log-in] [Log-out][회원신규가입] [GNU처음]
[글목록][글쓰기][사진게시판가기][카페3021][홈가기]
 
작성일 : 13-08-22 10:16
Chicago는 어떻게 되었을까!
 글쓴이 : 묘청
조회 : 656  
나는 대강 잘 있다만 한국은 찜통이라 우짜지?
아니나 다를까, 시카고도 갑자기 32도의 햇빛도 흐리멍텅한데 무덥기로 죽을 맛이지만 그 동안 가뭄이 오늘밤부터는 비가 내린다니 좀 낫겠지만 어떤 때는 일기예보도 빗나간다.
한국친구들중에는 '와이리"만 잘 나가는지 몰라도 그 찜통 속에서도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네.
요즈음은 나도 조심조심 살아간다.
시카고 교포중 최고의 부자가 호텔, 은행, 방송국, 골프장을 가진 사람이 몇주전에 손을 털고 거지가 되었다.
이유야 많겠지만 그런 사람이 홀랑하니 Chicago 교포사회가 요즈음은 상당히 어둡다.
나는그래도 버티면서 별 일은 없다.
여기도 학교 방학도 끝났고, 겉으로는 상당히 평온하고, 그간의 날씨도 가을 처럼 선선했고, 며칠만 더우면 또 써늘해 진다네.
주말 농부 "영재", "성노"는 별일이 없는강!
나는 무료함을 달래려고 "미국노래"와 "가을노래"를 CD로 만들었는데 누구하나 요구하는 이도 없고..
더운데 가을노래를 들으니 싱겁다.
요기 얼마만 지나면 값진 것이 될텐데.....
노래도, 사람도 시운을 잘 타야지....
한 30분 있으면 Tennis치러 간다.
운동을 해서 땀을 빼야 오래 살지.
그런데 와이리는 날을 보고 너무 과격하게 꼬닥꺼리다가 디진다고 조심하래.
백분 맞는 말이다.
그 고향형은 밉다가도 이뿌고, 이뿌다가도 얄밉다.
너무 아는기 만아서.....
경주, 포항친구들은 "여순곡"에 갔다온 이후로 조용하네.
이제 뒷밭의 고추가 잘 컨다.
가리 느까 지랄한다.
새끼고추가 지렁이 같이 막 달린다.
우리는 풋고추를 먹으려니 아무래도 승산이 있을끼다.
조금전에도 물을 조따.
우째 올해 농사는 이렇게 망조가 들었노!
기후가 이러케 만들었나?
내 농경기술이 모자리나?

윤능모 13-08-22 10:46
답변 삭제  
잘 지내고있다니 다행이다
성기야 난도 올해 농작이 시원찬타
땅힘은 그런데로 정성을 들였는데 아무래도 날씨탓인강
고추가 적게 열렸다

그래서 그저께는 시장에가서 청양고추를 삼천언어치 샀다
그래도 빨간고추를 한근 조금넘게 말리고있고
니말데로 작은것이 마이 달리고있다
그런데 요놈은 처음같이 굵게되지는 않는다

이곳도 인자 한더위는 지나간다꼬 예보해삿는다
요번 주말하고 다음주말은 벌초해야된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음력7월에 벌초를 해오고있다

한주는 할배 할매 증조부모 등을하고
다른한주는 4대조부터 9대조까지한다
벌초를해보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참 좋다

잘 지내거라
沼岩 13-08-22 11:05
답변  
찜통 포항도 며칠전부터 아침저녁 바람이 시원한게 계절이 또 그렇게 바뀌나보다.
우리도 원래 31일 증조부모님 산소 벌초를 하려다가
그날이 아버지 기일이어서 당겨서 25일 벌초를 한다.
올해는 추석이 빨라서 벌초를 하고나면 또 풀이 자랄것같다.
나는 매년 중간에 한번 아버지 산소 벌초를 했는데,
올해는 많이 무덥고 진드기도 무서워서 중간에 벌초를 안했다.
두어해전에는 아버지 산소 벌초를 하는데 바지가 새까맣게 진드기 새끼들이
타고 올라오더라.
주변에 노루도 살고, 짐승이 다니니 진드기가 있나보다.
벌초 가는 친구들은 긴팔에 장갑, 긴바지에 장화를 신는것도 좋다.
海印 13-08-22 11:05
답변 삭제  
능모가 아직 피속에 孝DNA가 작동하고 있으니 내심 海印은 기쁘다.

나도 이름에서 병자 돌림자를 버리니 효심도 사라지는 기분이 있어 작년까지 직접하던 벌초를 금년에는 돈을 주고 위탁해버렸다. 그 이유는 차를 몰고 내려가서 호텔비 음식값 전부 지물하면 30만원이 넘는데, 차라리 벌초 위탁자에게 30만원을 지불해버리면, 그들은 사업상 돈을 벌어서 좋고 나는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지 않아도 되고 경제적으로 상호 이익점이 찾아지기 때문이다.

올해도 아파트 화단에 고추를 두 모 정도 심었는 데, 그놈의 진드기 때문에 때를 맞추어 살충제를 치지 않아서 진드기로 도배를 한 고추모를 마눌이 뽑아 버렸다.

향후, 장호원 정도에 농가주택을 하나 사설랑, 소일삼아 농사를 지으면서 노년을 보내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현재도 아파트 거실 남쪽에는 완전히 식물로 넘쳐 화원 비슷하다.

젊을 때는 화초가 죽든지 말든지 전혀 신경쓰지 않았는데, 이제 식물도 사람과 동격으로 관리하고 있다. 농가주택에 살게 되면, 진도개 흑백황색 세 마리를 사서 사람과 동격으로 관리하고 싶다. 역시 세월의 변화는 사람의 심성과 태도를 변하게 한다.

그만 쓰자.  지금 112신고사건이 들어왔다.

海印.
와이리 13-08-22 14:26
답변  
Chicago날씨랑 여기랑 비슷한가 보다.
여기도 오늘 밤부터 한 이틀간 비가 내릴 모양이던 데...
가을을 재촉하는 비~

가을 노래 CD를 만들었으면 SAMPLE로 한번 보내 보소~
들어 보고 이런 저런 조언을 해 드릴 수 있으니.... 아니면 말고~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잔디밭에 풀을 뽑아도 별로 덥지 않고 좋더라~
칼날이 무뎌서 풀이 잘 베어지지는 않더라만.... 암튼~
 
   
 

[글목록][사진게시판][카페3021][홈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