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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29 10:29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 문경새재
 글쓴이 : 沼岩
조회 : 806  


문경새재를 다녀왔다.
꽤 오래전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제목처럼 한국인이 가봐야 할 관광지 1위에 선정되었다니,
여름 휴가를 이런저런 이유로 가지 못한 네 식구가 다녀왔다.
숲길과 투명하고 찬 물이 흐르는 계곡, 약수터.
길가로 만들어놓은 수로를 따라 흐르는 물,
인공적으로 만들었지만, 물래방아 폭포 주막....
맨발로 걷는 감촉도 좋다.

제 1관문, 2관문을 지나면 우측 옛길에는 그 옛날 이 길을 지나간,
선비들이 쓴 글이 바위에 조각되어,
험난한 이 길을 지나는 옛 선인들의 소회를 느낄수 있다.
다산 정약용, 회재 이언적, 황진이가 사랑한 판서 소세양....

3관문까지 가지 못하고 되돌아 내려 왔다.
베낭에 먹거리를 가져가야 하는데 준비가 부족했고,
왕복 13키로는 좀 먼 거리여서...
2관문 근처 개울 건너 매점에서 시원한 바람과 물소리와 어울리는 막걸리, 파전도 좋았다.
가을에 단풍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때는 문경 사과도 사고, 이번에 못 사온 오미자도 사와야겠다.


새재에서 아우에게 -이언적

멀어지면 질수록 시름이 더한 것은
늦가을 강가의 이별 뜻이 깊어서라.
필마로 십 년 세월 떠돌았으니
석 잔 술에 천리 길 미련도 없으련만
낙엽은 쓸쓸히 용추에 떨어지고
먹구름 싸늘히 새재에 걸렸구나
너와 나눈 이별은 더욱 맺혀 아프고,
꿈속인 듯 고향 산천 발목을 잡는다.


와이리 13-08-29 10:37
답변  
문경새재 과거보러 가던 때의 기억이 아스라한 추억으로 떠오른다.... ㅎ

문경에는
송이버섯과 능이버섯과 사과와 오미자가 유명한 곳이고
또 약돌돼지삼겹살이 유명한 곳이니 그 어느 때라도 괜찮겠지만
추석 전후에 가면 송이버섯과 능이버섯도 싸게 살 수가 있다.
선물용이 아니고 집에서 먹을 거라면 3~4kg이라도 돈 10만냥 정도..
     
沼岩 13-08-29 15:11
답변  
와이리는 전생에 선비였나 보다.
과거 보러간 기억이 아스라하니...
나는 길가에 넓은 바위보니 그 뒤에 숨었다가
과거 보러 가는 놈들 봇짐 빼앗은 기억이 아스라하다.....
          
海印 13-08-29 18:06
답변 삭제  
소암아!
칼잡이는 나의 전문직인 데..... 전생의 아스라한 기억일뿐이지만.....그때 말대신 하레이를 타고 칼 대신 총을 찾든가??? ㅎㅎㅎ
은강 13-08-29 13:22
답변  
우리 할배 ㅡ
싯귀절^이 반갑네^.^

윗글은 아매도 ~
회재^할아부지가^
아우^ 농재공에게 보낸 편지 가트네..

나란눔^은 ㅡ
조상은 잘~만났으나^

도대체^우예됭긴지~~
"사랑이 궁해 꼬리치는 개^처럼" ㅡ아물따나 사는공ㅉㅉㅡ
沼岩 13-08-29 15:13
답변  
훌륭한 할배를 둔 은강도 훌륭한 사람이다.
나를 너무 낮추는 단점이 있지만...
묘청 13-08-29 20:48
답변  
소암이네의 사진을 판독하니 부부에, 두 아드님.
큰 키에 형제자매가 소풍온 것 같다.
쉽게 볼 수 있는 사진이 아니네.
좋은 사진이네.
포항 점포는 누가 보고 온 식구가 다 원적을 왔노.
소암이네도 우리 동기들 가족 단위 행복지수는 최고점수중의 한 가족이네....
양반만 과거를 볼 수가 있는데, 와이리가 그 때 사람이라면 아무리 높아도 "중인".
왜냐하면 일꾼 몇 데리고 잔디 뽑을 정도면......
지 돈내고 밥(새참)을 먹을 정도니.....8/29/13. 안개 낀 새벽에.
     
沼岩 13-08-29 21:02
답변  
묘청아 딸 없는 나는 아무리해도 나중에 딸가진 부모에게 게임이 안된다.
아들들이야 자기들 기분 좋으면 휘젓고 다니다가,
제 맘에 안들면 경주 말로 찔락거리고,  뭐 이런놈이 있노 싶게 만든다.
늘상 고분고분한건 아니다.
그리고 나중에 결혼하면 마누라에 끌려다니면서.... 에휴 그러겠지.
누가 딸 하나 빌려도고.....
은강 13-08-29 22:43
답변  
반가분ㅡ
썽기^가 또놀러왔구나..

그래ㅡ
소암이 말^마따나 딸이 더 조옷타!!

예컨데^
자식이야~
아들^이든 딸^이든 다아 조아야 되지만^

아들이란? 눔은~
품안에 들었을때 자식이지
부모가 지아무리 애지중지~키워놔도
출가하면 지^여편네 치맛자락에서 오락가락이다..
전부다 그런건아니지만 보편적으로 그렇다는거다^.^

ㅡ """명 심 보 감"""ㅡ
영마을 13-08-30 06:58
답변  
소암이 아들은 외탁으로 인물 짱 이네 그란데 애초에 코스가 잘뭇
3관문에서 출발 내리막 코스로 했어야지 10월중순에 다시한번 더
     
沼岩 13-08-30 10:10
답변  
내려오면 쉽지.
왜 그생각을 못했을까...ㅎㅎ
최세영 13-08-30 13:38
답변  
지난8월24일날 한국일보사에서 주최한 이스탄불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성공개최 기원 문경새재 맨발걷기 페스티벌에 우연히 참가신청 하여 상환,희락,도현이 하고 다녀 왔는데 차암 좋더라. 소암이는 2관문 까지 갔다지만 우리 넷이는 3관문을 통과하여 조령재 너머 충북땅 휴게소에서 화끈거리는 발바닥 개울물에 담궈  열식히고 그곳의 별미라는 감자전에 막걸리 몇사발씩 마시고 원대복귀중 2관문 지나 소암이 갔다는 아치형 다리건너, 개울가 휴게소 나무 그늘밑 탁자에 앉아, 파전이랑 막걸리를 마시며 있노라니 신선이 따로 없어  은강이 처럼 시낭송의 달인 이였다면 구름같은 인파를 향해 큰소리로 한귀절 읊조렸을 꺼이다.참가비 만원에 기념 티셔츠도 주고 2관문에서는 촌국수도 대접받았는데 도현이는 3그릇이나 비우더라 막걸리 제공 부스에 도착해서 몇추발씩 비우고
욕심 많은 희락이는 양손에 한병씩 쥐고 맨발로 길 걸으며 안주도 없이 병째 나발 불었다. 행사전날 내린 비로인해 알앚게 흐르는 개곡 물소리는 가히 어데서고 들을수 없는 타악기 연주 소리였으니 내내 이어진 터널 숲길을 걷는이들의 마음을 마냥 흥겹게 하였다. 내년에 또다시 꼭 이 행사에 참여 하자는 굳은 약속을 하고서 경주로 돌아서는 발길이 못내 아쉽더라.소암이 가족이 찍은 폭포등 몇컷한 사진이 폰에 저장 되어 있는데 홈피에 올릴줄 몰라서 그냥 냅둬야겠네.
     
와이리 13-08-30 13:48
답변  
잘 하셨네~
이런 글은 본글로 올리면서 사진까지 곁들이면 참 좋을 텐데....
사진을 와이리에게 보내라~ 대신 올려 드리마~~
     
沼岩 13-08-30 15:43
답변  
우리는 26일에 갔는데, 이틀전에 그런 행사가 있었네.
3관문 너머까지 다녀왔구만.
아들이 문경새재가 왜 1위에 선정되었는지 이해가 된다더군.
내년에도 그런 행사가 있으면 게시판에 공지해서 많은 친구들이
참석하면 좋겠네.
최세영 13-08-30 16:36
답변  
그렇지  않아도 이번 행사에 처음으로 가보니 많은단체에서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고 내년엔 우리도 부부동반으로 버스1대는 왔으면 하고 생각 했다. 참가비 1만원에 티셔츠줘,국수줘,막걸리 맘대로 먹어, 그런데가 또 있드나. 이번 행사 참가 하면서 한국일보 대구 경북 취재본부에 근무하는 어여뿐 기자 아가씨 한사람 꼬셔뒀다.내년엔 사전에 행사 일정을 알아서 많이들 틈맞춰 함께 가도록 하자. 그리고 그날 찍은 사진은 와이리한테 전송하면 게시판에 올려 준다 하니까 보낸다. 와이라 고맙대이 ~^#★☆♡
     
와이리 13-08-30 17:41
답변  
[카페3021] '산행의 추억'방에 원본 사진을 올려 놓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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