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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04 13:58
지방의 某 풍수와의 대화
 글쓴이 : 海印
조회 : 638  


어제 모처럼 지방의 대학 부동산학과에서 풍수강의를 하는 지인에게 전화해서 海印이 개명한 사실을 알렸다. 그랬더니 그 曰 <아니 형님! 나이가 몇인데 개명을 다 하십니까?> 이름 그거 바꿔도 별로 영향이 없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답변했다. <나이는 상관없다. 즉, 내가 신청할 당시 그때 마침 옆에서 개명신청을 하는 어떤 할머니가 있었는데, 생년월일을 보니 1938년생이더라. 그러니까 나는 빠른 편이다. 또한 숙달된 조교로부터 시범을 보인 사례다. ㅎㅎㅎ> 그리고 이름은 사람의 옷에 비유하니 그리 알면 된다.

그 후, 우리는 풍수에 관한 이런저런 의견을 상호 교환했다. 그 曰 <참으로 알다가도 모르는 것이 풍수이론인지라, 제가 그것으로 밥을 벌어 먹고살고 있으나, 이론과 실제가 다른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서 때론 곤혹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형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래서 내가 말했다. 즉, 바람과 비! 그것이 바로 풍수다. 그것은 곧 온도차이로 인한 기류의 흐름이 빗어내는 과학이다. 잘 연구하여 체육과 역학과 산 자와 죽은 자의 주거공간을 적절하게 조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후손에게 좋은 결과를 빚어낼 가능성이 있는 학문이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다. <그래! 그 말은 전문가끼리만 논하지 타인에게는 논하지 마라> 자칫 선량한 사람들이 잘못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풍수도 종교와 연결되는 것이라서, 인연이 있는 자들만이 누리는 하나의 豪奢라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무릇 易學이란 깊게 파고들면 들수록 어려운 것이니라. 왜냐하면, 사계절이 변환하는 이치를 그 누가 감히 일정한 법칙으로만 주관할 수 있을 것이냐 말이다. 이렇게 그와의 대화를 끝냈다.

이 계절이 좋다. 이 순간을 영원처럼 즐기는 것이 곧 인생이다.

海印.


와이리 13-09-04 14:23
답변  
매~우 영양가있는 대화를 나눈 것 같네....... ㅎ
沼岩 13-09-04 21:41
답변  
좋은 계절이다.
어제는 가까이 운제산 오르다가 비를 만났는데...
한 30분 비바람맞고 마저 올라가서 정상의 정자에서 쉬고,
내려와서 등산로 입구마다 있는 칼국수집에서 한그릇 하고나니 좋더라.
비바람 맞았으니 풍수를 체험했다..........
海印 13-09-05 11:25
답변  
그래!

바람과 비! 그것이 바로 풍수다.

그것은 곧 온도차이로 인한 기류의 흐름이 빗어내는 과학이다.

잘 연구하여 체육과 역학과 조합하면 좋은 결과를 빗어낼 가능성이 있는 학문이다.

海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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