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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28 10:11
북한에 개신교가 전파되면 통일이 가깝다는 모 인사의 글에 대한 답변을 옮기다.
 글쓴이 : 海印
조회 : 556  


페이스북에서 모 잡지사 대표가 <북한에 개신교가 전파되면 통일이 가깝다.>는 글을 올렸기에 다음과 같은 답글을 다니, 줄줄이 쓰던 답글이 그쳐 버렸다. ㅎㅎㅎ

이하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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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印은 모든 종교의 신앙을 존중하는 입장이고, 다만 기독교의 광신을 불러오는 귀신 사상을 싫어하고 능멸하는바, 그러나 기독교도의 <유일신 사상>으로 자만에 찬 인간들의 정신상태를 경계하고 천지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motto를 좋아한다. 결국, 모든 종교는 사람이 만든 神의 존재가 사람을 지배하는 않는 선까지만 개인적으로 무한하게 용인한다. 그 이상의 경계를 넘는 즉시 "종교는 아편이다."는 이념을 견지한다. 윗글은 상당하게 일리가 있다.

근대 기독교도 사회는 대부분이 개인의 천부적인 인권과 사유재산을 확보하는 것을 모토로 삼아서 결국 개인이 자신과 가족을 위해 최선의 삶을 부지런하게 추구하게 한 국가의 국민들은 그 결과, 물질적으로는 거의 풍족하다. 냉정하게 보자면, 결국 종교는 국가와 개인의 富와는 별개 문제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 따져볼 때, 집단주의 농장과 공산주의를 추구한 구소련이 망하고, 중국의 등샤오핑은 <흑묘백묘론>을 펴서 자본주의를 일부 수용한 결과, 오늘날 중국은 신흥경제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결국, 국가의 富의 축적은 어떤 종교를 국민이 믿느냐가 아니고, 국민 각자에게 재화를 축적해야 할 <동기부여>를 국가가 해주느냐? 안 해주느냐? 가 관건일 것이다.

북괴의 김성주는 똑똑한 인간으로 위 모든 종교와 정치의 사상에 달통한 인간이었다. 다만 스스로 타고난 분수를 망각하고 중국의 진시황제를 흉내 내서, 수백만의 동족을 살육하더라도 통일과업만 성취하면, 모든 극악무도한 잘못도 정치이념에 묻힐 줄 알았다. 그런데 그 당시 경제패권주의를 주창하던 미국과 서방선진국이 그렇게 적극적으로 한국전쟁에 개입할지는 김일성이 판단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것을 미리 알았다면, 모르긴 몰라도 김성주는 섣불리 6.25남침을 감행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이유는 천하의 위인 중에 일생일대의 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위대한 정치지도자와 인권과는 거리가 멀다. 시대를 막론하고 정치지도자는 오로지 국가이익만 추구하면 된다. 이러한 사실을 朴 대통령이 알고 실행했으면 하는 주문이다. 끝.

海印導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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