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1-12 20:45
아들 녀석의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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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沼岩
조회 : 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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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5남매는 매월 각 5만원씩 자동으로 입금하게해 두고,
어머니 생신날, 형제 생일날 모여서 먹는다.
간단한 선물이나 케익은 알아서 사 오고 식당 비용은 모은돈을 쓴다.
어제 아침먹고 날짜보니,
큰아들 생일이었네.
나도 잊고, 마누라도 잊고.... 서울서 개기고 있는 아들에게는 안 잊은척 전화했다.
돈 10만원 보내고 형제간에 저녁이나 같이 먹으라고 했더니,
둘이 만나서 저녁먹고 발그레한 사진을 찍어서 인증샷이라며 보내왔다.
우리는 5남매이니 만나면 시끌벅적한데,
아들은 형제 둘 뿐이니 우리처럼 재미있지는 않을것 같다.
가까이 사는 여건이 되면 사촌까지 모이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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