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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13 08:05
我와 彼我의 鬪爭 논단에 대한 답변 옮김.
 글쓴이 : 海印
조회 : 563  


예리한 분석이고 海印 또한 동감이다. 다만 이 세상은 음과양의 상호 조화와 대립으로 구성된 물질세계이므로, 彼我(敵을 포함)가 없으면 我(本命)는 나태하고 정체되므로, 我의 항구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非我도 我를 넘보지 않는 상태에서 키워야 조화가 이루어 진다.

단, 이 말은 공산주의 사회와 좌익을 키우자는 말은 절대 아니다. 공산주의의 유토피아 즉, 모든 인간들이 평등하게 부유하는 길은 현실세계에서는 말작난일 뿐이고, 공산주의를 추구하는 그들도 처음 출발점은 그의 가문과 아비로부터 물려받은 사회계급 즉,卑賤(無權力.無資本.無力)함에서 탈출하고자 공산주의 사상을 부르짖지만, 일단 혁명이 성공하여 권력과 재력을 손에 쥐고 나면, 그들도 인간일 뿐이므로 혁명이라는 惡으로 취득한 부와 권력을 자신과 추종자들만 향유하려고 온갖 거짓말을 포장하여 彼지배자들을 착취하고자 발악하며, 그후 그들이 행하는 정치적인 모든 행동은 위선일 뿐이다.

공산주의 이론에서 말하고 있는 자본주의가 극도로 발달하면 亡하게 된다는 예상도 전혀 틀리는 발상은 아니지만, 현재 자본주의 사회의 첨단을 달리는 미국의 예로 살펴보면, 끊임없는 수정자본주의의 길을 개척하여 단시일내로는 자본주의 사회가 끝날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개인의<동기부여>가 상실된 소비에트연방 공산주의가 망하고, 이를 예상한 중국의 지도자 故등소평이 <黑猫白猫論>을 비유하여 수정공산주의의 길을 선택하여 나라가 부강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결론적으로 단재 신채호가 말한 <我와 非我의 鬪爭>은 <人間 本命과 그를 둘러싼 周圍 環境에 對한 適應과 鬪爭>에 目標를 두고 있다고 개인적인 견해를 밝힐 뿐이다. 다른 목적은 전혀 없다.

海印.


西岳 13-10-14 00:23
답변  
形而上學的인 政治哲學 용어 들이
너무 많이 나와 해인도사님 주장하는 核心을
울 같은 形而下學的 存在 들은
뭔 말씀인동 主題 把握이 어렵나이다.

무식한 사람도 이해되도록
위글을 수준을 낮추어 쉬운 말로
번역해 주면 어떨꼬?
海印 13-10-14 05:28
답변 삭제  
박사님께서 웬 말씀을?ㅎㅎㅎ

기냥 편한대로 읽으면 되고, 굳이 이해가 안 되면 제어계측 연구하듯이 연구 좀 하소

세상에 공짜로 그냥 얻어지는 것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맨 아래 줄을 말함인 데, 사실 그것을 풀어서 쓸려면 A4 몇 장은 빡빡하게 그려내야 될거 같다.

그냥 이 순간을 영원처럼 즐기면서 잘 지내소.

海印.

덧붙임 : 굳이 풀어서 쓰자면 이렇게 계속 이어가면 된다.

즉, 1. 역사를 ‘我와 非我의 투쟁’이라고 말한 이가 있었다.
바로 단재 신채호다. 그는 항일 민족주의자였으며, 동시에 사회주의자였다. 대한민국 역사, 특히 국사학계는 이 전통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오늘 한국의 근현대사를 연구하는 이들은 좌파가 아니고서는 명함을 내밀지 못한다.

신채호가 말한 我와 非我는 오늘 국사학계에서는 더 이상 조선민족 對 일본제국이 아니다. 그 대신 역사교과서를 집필할 자격이 있는 민족 사회주의자인 자신들 我와, 이를 비판하고 대안 교과서를 만들려는 다른 이들이 모두 非我일 뿐이다.
역사가 아니라 역사 교과서가 ‘투쟁의 판’이 되어 버렸다. 지독한 독선이 아닐 수 없다.

2.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라는 말은 역사해석을 두고 我와 非我간에 투쟁하라는 말이 아니다. 무엇이 우리의 미래가 될 지를 과거로부터 배우라는 이야기다.

3.우리의 아쉬움이 있다면 현대사학회가 교학사 교과서를 만들기 이전에 보다 많은 대중적 세미나를 통해 국민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의 배경을 만드는 일을 소홀히 하지는 않았는지 하는 점이다. 대중들의 인식이 하루 아침에 변하지는 않기 때문이고, 그러한 노력 역시 '역사적'이기 때문이다.

4. 그러므로 역사 교과서 논쟁은 부질없는 비난 성명전을 벗어나 공론의 장으로 들어가야 한다. 정부와 정치권 역시, 팔짱만 끼고 이 문제를 볼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공론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입맛에 맞는 언론이 아니라 공개적 토론과 검증을 거쳐 역사의 문제들을 시대적 요청에 부합하도록 그 의미와 해석들을 진화시켜야 한다. 라는 등 가설라무네 ㅎㅎㅎ
沼岩 13-10-14 10:09
답변  
비단 인간집단 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 집단에서도 아와 비아가 존재하는것 같다.
이들이 투쟁을 해서 결국은 승리한 쪽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패한 쪽은 또다른 투쟁을 준비하고...그렇게 함으로써 그 개체와
집단이 발전해 나가는게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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