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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15 11:49
대화
 글쓴이 : 리부다
조회 : 620  

리부다 13-10-15 12:29
답변  
對話는 마주보고 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대화를 잘 하기위해서는 양 쌍방이 기본 예의랄까? 기본 룰을 알아야 효과적이고 생산적인 대화가 될 수 있다.
요즘 어느 모임에나 가보면 서로 말하고 싶어 안달하는 듯 빈틈(침묵의 시간) 없이 끼어들기 하는 사람이 대다수. 나도 그중에 한 사람이지만...  많이 듣고 적게 말하기, 내가 하고 싶은 말보다 상대방이 듣고싶은 말하기, 듣기 좋은 말보다 마음에 남는 말하기, .....
 병원에 가면 의사들이 하는 대화 방식(문진법:問珍法)이 정해져 있다. 이것만 잘 해도 90퍼센트 병을 진단할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 환자들은 조금만 틈을 주면 의사의 말까지 짤라 가면서, 오늘 배탈 설사의 원인으로 지난 달 사돈 잔치에 가서 먹은 음식까지 얘기를 늘어 놓는다.  기다리는 다음 환자를 위해 얘기를 짜르기라도 하면 아주 불쾌해 하면서 나간다.  병원에 가면 의사로 하여금 나에게 관심을 갖게 대화를 하는게 좋다.  가능한 짧게하면 의사가 보충 질문을 하게 되고 나의 증상에  점점 관심을 보인다.  촌 사람일수록, 나이가 많을 수록, 지적 수준이 낮을 수록 혹시나 내 병을 잘 못 진찰할까봐 나름 원인이 될 만한 사건을 나열하다 보면 정작 의사의 관심은 다른 데 가있기 십상이다.  누구나 남의 얘기 들을려면 정신집중을 해야 하는데 그게 어렵다는 것. 
하루종일 환자의 얘기를 들어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환자도 아픈 자기 얘기만 할려고 할 게 아니라 의사의 관심을 끌어내고 의사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할려면 좋은 대화의 기법을 알면 좋지 않을까??
유비무환.
은강 13-10-15 14:12
답변  
리부다ㅡ
원장님!!
올만이다ㅡ^.^
살아있었네ㅋㅋ

윗글은 지극히 당연한 말이네..
한양에도 내캉 비스무리한놈^인능갑따..
그래서 나는 가급적 병원에 안갈려하나?

지난번 준 책^을 읽고 아즉까정"개과천선'중이네..

ㅡ경주는 몬오나 안오나? 잘~지내시게 좋은친구!ㅡ
와이리 13-10-15 18:22
답변  
리부다께서 좋은 지적하셨네.
남이 얘기를 건성으로 들으면서 자기 얘기를 할려는 사람이 태반이다.
얘기가 끝나지도 않았는 데 뚝 자르고 나오면.. 속으로 씨발~하고 만다.
당연 그 사람의 얘기도 안 듣게 되고...
여러명이 모이면 더 하다. 이 얘기 저 얘기 마구 섞이게 되고....
이건 대화가 아니고 주장을 하는 거~~
沼岩 13-10-15 20:35
답변  
방가 리부다.

오늘 아침 운동하면서 들은 영어 방송이 생각나네.
글씨를 괴발새발 쓰는건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느냐고
초등학생이 질문을 했는데...고놈 참
You write like a doctor.  라고 하더구만.
It's like chicken scratch 라고도 하고...
한국이나 미국이나 의사들은 다 그렇게 쓰나보다 하고 웃었다.

자주 나와서 이제 나이들어 건강 걱정이 많아지는 친구들을 위해서
의학 상식 같은것 한 구절씩 보시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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