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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20 20:37
추일미음 - 서정주
 글쓴이 : 沼岩
조회 : 766  


추일미음(秋日微吟) 서정주


울타릿가 감들은 떫은 물이 들었고
맨드라미 촉구는 붉은 물이 들었다만
나는 이 가을날 무슨 물이 들었는고

안해박은 뜰 안에 큰 주먹처럼 놓이고
타래박은 뜰 밖에 작은 주먹처럼 놓였다만
내 주먹은 어디다가 놓았으면 좋을 꼬

海印 13-11-20 21:22
답변 삭제  
잘 보았다. 가을날 작은 소리? 시의 싯귀가 곱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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