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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28 10:42
보이스 피싱 피해자 사건 관련 내용
 글쓴이 : 海印
조회 : 928  


어제는 보이스 피싱 사건 두 개를 취급했다.

첫 번째 사건은 피해액이 2천만원이었고, 두 번째 사건은 피해액이 1억5천만원이었다.

첫 번째 사건은 생략하고 피해액이 큰 두 번째 사건을 거론한다.

본서 지능수사계에서 조사를 마친 피해자가 파출소로 왔다. 그曰, 수사계 직원에게 말을 못해서 그러는 데, 어제 의정부에서 부동산 계약서를 쓸 당시의 소개업자가 의심이 간다고 그의 전화번호를 수사관에게 가르쳐 주고 싶다고 해서 연락해줬다.

海印은 원래 관상학문을 나름대로 통달했으나,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관상학문이 주는 부작용인 <선입견> 때문에, 평소에는 관상학문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산다. 그렇지만 이미 배운 학문이라 대면인이 이미 척 보이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의 관상을 무심결에 살펴보니 <死氣>가 보였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까짓거 봉사 좀 하자. 라는 생각에 그에게 물었다. "선생님 혹시 종교가 무엇입니까?" 그가 답했다. "에 교회 다닙니다." " 아! 그래요 제가 명리학문을 공부한 지 약 30년의 세월이 흘러서 제법 특정인의 운명감정을 잘 합니다. 만약 선생님이 교회때문에 거부하지 않으신다면(교회에 다니는 사람은 의도적으로 명리학문을 부정한다.) 선생님이 태어나신 날짜와 시간을 알면 무료로 사주감정을 해 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曰! "저는 나이가 칠십이고, 음력 10월 3일생으로 동틀때 쯤 출생입니다."

그래서 그 피해자 사주를 감정했다. 요즘은 인터넷 만세력을 이용하면 그러니까 컴퓨터만 있으면 굳이 글씨가 작아서 잘 안 보이는 만세력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컴에서 나타난 그의 사주를 보고나서 맨 첫마디를 이렇게 했다.

"선생님은 두 어머니를 모셨는데, 두 번째 어머니 소생으로 부잣집에서 자라 나셨군요. 그리고 청년시절 부모의 재산을 탕진하고 풍운아로 세월을 보내다가, 일익 46세의 횡재운에 큰 재물을 거머쥐고 그 재산을 지금까지 관리하면서 살아 오셨군요."

그랬더니 그曰! "아! 그거 내가 마흔여섯살때 부모의 유산으로 청량리에 건물을 18억 원에 구입했는 데, 그것이 글세 40억 원으로 오르는 바람에 횡재를 했습니다. 제 아들은 카나다에서 생수사업을 하는 데, 당시 아들에게 재산을 절반 가량 물려줬으나, 그 친구 이곳에서 부동산 사업을 크게 벌이다가 재산을 탕진하고 캐나다로 가서 생수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들때문에 제가 이곳 쌍문동과 홍제동의 빌딩을 근저당하여 약 12억원의 은행부채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일억 오천만 원의 피해를 당했으니 이를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잠깐 그의 사주를 논한다. 그는 오행이 구족하고 신왕관왕 사주로 한마디로 남자의 사주로는 좋은 인소를 모두 타고 났다. 대운이 좋은 경진신운 15년간 큰 재물을 희롱할 수 있었고, 현재 나이 칠십까지 재물의 부족함이 없이 생활하였다. 그러니까 한 번도 사기 피해를 당해보지 않았고, 오로지 아들이 사업에 실패한 경험외에는 잘 나가는 인생이었다. 그래서 사람은 젊을 때 여러가지 고생을 하여 운명에 대처하는 예방접종을 맞은 사람을 노년에 무리가 없는 생활을 하는 데 유리하다. 결론적으로 제 아무리 사주(그릇)이 좋아도 대운이 그 사람은 전체 인생을 필시 관장하였다.

그래서 그에게 조언을 했다. "현재 선생님의 대운이 좋지 않아서 혹시 잘못될 수도 있으니까, 나의 재물이 나가서 명이 온전한 액땜을 했다고 생각하시고, 차분하게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남은 재산도 있으니까,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돌아가서 쉬십시오.

감사하면서 돌아가는 그의 뒷모습이 내내 안쓰럽게 보였다. 명리상의 대운대로 놔두면, 그는 내년 갑오년에 모든 재산을 탕진하든가, 아니면 상속으로 날리든가, 아니면 본인이 귀천세하는 운세로 감정되었다. 참으로 특정개인에게 음양오행이 무섭게 적용되는 사례를 목격해서 이곳에다 참고사항으로 재미삼아 올렸다.

물론 3021은 거의가 현명하여 그럴 이유도 필요도 없겠지만, 보이스 피싱의 피해를 안 당하는 골자를 말한다. 즉, 경찰기관이나 검찰기관의 사이버수사대나 금융감독원에서는 전화로 특정 개인에게 이것저것 개인정보를 절대로 묻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특히 이러한 기관을 사칭하는 자는 무조건 보이스 피싱의 범죄자라는 사실이다. 이러한 정보는 이미 언론기관을 통해서 누누히 발표된 내용이다. 그런데도 어제와 같은 피해를 당하는 사람이 나오는 것을 보면, 참 할말 없다. 그저 누구든지 자신의 현재 위치를 알고나서 참고삼아 삼가 두려워하고 조심조심할 뿐이다.

海引導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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