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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19 23:07
마누라와의 5일 전쟁에서.....
 글쓴이 : 묘청
조회 : 882  
실종되었던 "해인이"는 무사히 돌아 왔고, 시카고도 한국의 날씨를 닮았는지 일요일 저녁부터 기온이 급강하한다네.
친구들아! 춥고, 눈발에 어떻게 지내노?
내가 종군했던 육이오때 처럼 한국의 대단한 추위에 고생이 많구나.
그 때의 미군들도 한국의 그 추위를 지금도 회자한다네.
그 바람에 미군들한테"사지 주봉"이 나왔고 지난 여름에 골동품 벼룩시장에서 1950년대의 한국동란 때에 미군에 납품한 새 사지주봉을 12불에 사서 가지고 있다가 마누라한테 욕만 얻어 먹었다.
그렇게 사지주봉이 나오다가 우리 고등학교 시절에 줄여서 교복주봉해 입었지.
다리미로 다리노면 궁대이가 빠짝빠짝한데 문제는 비만 맞으면 내지끼가 다 푸려 버리는 단점을 친구들은 아는가? 내가 그 사지를 입었기에 안다.
나의 욧점은 마누라와의 전쟁에서 무승부를 했다. 이제 나이를 먹어 더 버틸 기력도 없고, 아들과 며느리와 딸과 같이 저녁을 먹는 바람에 그냥 계사가 담을 넘듯 화의가 되었다.
어제 (금요일)는 내 차의 엔진 오일이 새고, 핸들을 잡아주는 조인트가 흔들리고, 엔진 오일 바꾸고, 머플러의 엔진부분 파이프가 구멍이났고, 운전석 쪽의 유리창이 내려가고는 안 올라오고...
그래서 차수리하는데서 하루를 고쳐서 9십만원이 들었네.
내 아랫 것이 아니었다만 150십만은 들 것으로 사료된다.
그 아랫 것이란 나도 자동차 계통을 하니까 내가 많은 도움을 평소에 주니 내한테는 그렇게 한다.
친구들 생각으로는 완전 고물차란 생각이지만 2007년식 도요다 스포츠칸데 좋은 차다.
어떻게 한꺼번에 고장이났는지.....
그런데 신기한 것은 지난 금요일날 아침에 가게를 가는데 한쪽 다리없는 거지가 도로에서 구걸을(요즈음 눈에 많이 뛴다) 하길레 "해인"이 말도 있고 해서 돈 1불을 주려고 창문을 내리니까 뭔가 뚝 떨어지는 소리가 났는데 돈을 주고 창문을 오리니 먹통이었서라.
그래서 존 일을 했는데 와 이카노켄는데, 사람들 말로는 존 일을 했끼에 가게 로 오는 길이었지만 집으로 가는 길이면 그냥 이 겨울에 문을 열고 고속도로를 100키로로 달려야하니 "발복"을 했다고...
그래서 가게에 와서 나는 차 문짝 뜯는것는 전문이니까(스피카 교체를 위해) 문짝을 떄어 내니 케이블이 끈어져 곱창을 쏟아 노은듯.....
그래서 내 아랫 것 말로는 부품을 교체해야 하니 창문을 올려서 테이프로 부치라나....
내일 일요일 밤에는 영하15도정도로 내려 간다네.
그러나 눈이 안 오니 망게 조타.
하지만 380일 동안 눈이 없는(1인치 이하는 눈으로 안 침) 시카고라 가뭄으로 봄의 농사가 개판이 되면 세계민족들이 울고 간다. 여기가 밀, 콩, 강냉이 농사가 세계적인 으뜸이다.
한국이야 세계 8대부자니 갠찬치만 후진국들과 한국의 농촌도 사료갑시 마니 오랐꼬, 또 오릴끼다.
나도 겨울이 너무 더워 "자동차 원격시동장치" 장사는 끝이 났네.
지금이 토요일 아침.
독감은 좀 쑥졌지만 벌써 백수십명이 죽었다.
친구들아! 조심해라.
또 밥을 묵고 딸라벌러 간다.
가기 실타.
그래도 가야 된다.
참! 내 외사촌하고, "은강이"가 한 아파트에 살더라.(현진 에버빌)
동이야 틀리지만 "김승규"라고.
잘 있거라. 1/19/13 박성기 씀.

와이리 13-01-20 00:08
답변  
사지바지는 어릴 때에 입었고
좀 더 커서는 스몰바지를 입고 다녔었다. 올올이 다 드러나는..... 아나..?
잘려고 컴을 logoff할려다가 잠깐 들어왔더니 Chicago朴이네.
'게사가 담을 넘듯'..... ㅎ 구렁이 담 넘어가듯....참 나 원~

어떻든 물가는 오르고 오른다.
이곳 전라도 쪽에는 눈이 많이 와서 작물이 엉망되었고,
그저꼐 강원도에 눈이 많이 와서 또 엎친데 덮친 격으로 난리다.
사료값이 올라가면 돼지 소 닭값도 올라가고...
암튼
계사끼리 화해를 했다고 하니 다행이로고~~
海印 13-01-20 08:40
답변 삭제  
묘청아!
계사는 양력 2월4일(일진 신축)축시초(01:30경)에 시작한다.

목용신들은 새해초부터 왜이리 디랄이냐 하면서 시작할 거이다.

이곳은 미국에 사는 묘청이의 글이 올라와야 좀 재미가 난다.

계사는 흑구렁이이고 흑구렁이는 집안을 지키는 수호신 정도로 들어왔다.

아마도 전반적으로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날 징조이다. 왜냐하면 계사는 주역으로 수화기제이고 수화기제란 물과 불이 싸움을 아니하고 조화를 이루어 모든 일이 이루어졌다. 즉 완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제 하나의 일이 이루어졌으니 새로운 것을 준비하고, 다시 시작하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가져오기도 한다. 이하 생략.

좌우지간에 가족끼리 모여서 재미있게 사는 모습을 전하니 친구들이 보면 부러워하겠다.

잘 지내라.

海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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