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PW ] [Log-in] [Log-out][회원신규가입] [GNU처음]
[글목록][글쓰기][사진게시판가기][카페3021][홈가기]
 
작성일 : 13-01-20 12:02
조언
 글쓴이 : 海印
조회 : 810  


묘청이 이멜을 보내왔는데, 글 내용이 재미있고 잘 사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흐르는 느낌이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끼는 것 같아서 여기에 조언을 올린다.

-----------이 하 조 언 내 용-----------

묘청아!

글 잘 읽었다.

너가 궁금해하는 핵심 사항을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마!

인간은 현재 행복감을 느끼면 느낄수록 죽음에 대한 공포가 더욱 강렬해진다. 소위 진시황이 중국천하를 통일하고 황제의 지위가 너무 행복해서 사후세계인 거대한 지하무덤을 만든 광기처럼.... 물론 그것이 현재는 인류의 문화유산이 되었지만 말이다.

어차피 생물체인 우리는 영원하게 살 수가 없다. 니말대로 36년을 더 살든 3년6개월을 살든 별 차이가 없다. 소위 영겁의 세월에 비교하면 36년과 3.5년은 똑 같이 소수점 무한대가 나온다.

그저 언제 어디서나 열심히 그리고 마음 편하게 순간을 영원처럼 살아라. 그리하면 인생이 즐거워지고, 나이를 잊고, 소위 海印처럼 精神的인 道人이 된다.

어차피 우주공간에서 영원한 것은 없다. 시간과 공간은 끝이 없는 것이 우리가 발견한 최대의 진실이다. 생물과 무생물과 우리는 그저 분자나 원자나 미세한 단위로 정처없이 흘러다니다가 어느 때 어느순간에 물리법칙에 의해서 만물이 다시 조합되면 그 시점부터 무생물이나 생물의 일부분으로 살아가다가 때가 되면 다시 흩어지는 것이 반복되는 중이다. 이 말을 달리 표현하면 이렇다. 즉 어느 누구도 바꿀 수 없는 <만고 불변의 존재 법칙>이다.

나도 일주일간 동남아 여행 다녀온다고 운동을 못해서 몸이 근질거려서 지금 헬스장에 가려고 한다.

살고 죽는 등 모든 것에 대해서 욕심을 버리고 나서, 물이 흘러가면 가는대로,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마음이 움직이면 움직여 흘러가는대로 그냥 냅둬버리고 마음 편하게 즐겁게 살아라.

나중에 국내에 오면 장수약 하나 선물하겠다. 그러니 강건한 생을 원한다면 海印과의 연락을 끊지 말고 세상을 살아가거라. 주위 제만사에 대해서 걱정을 말고 순간을 영원처럼 재미있게 살면 오늘과 내일은 더욱 만사형통할것이다.

내년쯤에는 묘청이 사는 미국 서부나 동부 여행을 2차에 걸쳐서 감행할 계획이니 실속있게 미국 여행을 할 수 있는 자세한 사전 정보나 좀 주라.

海印導師.


와이리 13-01-20 13:38
답변  
海印이도 참~
Chicago村님에게 미국 여행에 대해 물어본들 뭘 알거라고 기대를 하나...
조선 팔도를 포함해서  전세계 산지사방으로 뛰어 다녔던 와이리에게 물어 보는 게 훨씬 현실적이지. 야리꾸리한 것 까지~

미국 여행을 두번 씩이나 하는 건 경제적이지 못하다. 뱅~기 값이 비싸니까...
그러니
한번에 동부 서부 필요하다면 일부 중부 지방을 다녀 오는 게 낫다.
근데
가보나 마나 똑 같다~ 눈으로 봤다는 것 외엔 별 차이가 없다는 말이다.
실제 뭘 해 본다면 모를까........
 
   
 

[글목록][사진게시판][카페3021][홈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