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슬슬 퇴직이 가까워 오니 홍대감 생각이 난다.
해주는 금년말 까지 현직이고, 나는 내년 6.30일까지 현직이다.
해주 정년때나 내 정년때 우리 세사람 만나서 한 잔 하자. 나는 어차피 퇴임식은 생략하고 조용히 끝낼 예정이다.
술 값은 내가 낼거다.
니는 36번 곧 수화기제라, 인생이 기냥저냥 큰소리 치면서 순탄했고, 나는 38번 지화명리 즉 땅속의 불길이 솟아 오른다고 온갖 고생을 다 했다. ㅎㅎㅎ
참으로 수리란 이상타. 아무것도 아닌데, 따져보면 인생살이와 흡사하게 맞아 들어가는 게 말이다.
요즘도 말술 마시나?
좌우지간에 잘 지내거라.
海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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