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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15 17:00
주례 선생님이 신랑 신부에게 내준 숙제
 글쓴이 : 西岳
조회 : 1,001  
신랑 신부 각각 이력서 준비.필요.
이력서 내용 17개 항목.
1.이름
2.출생.생년월일
3.본관
4.고향
5.출신고등학교 및 졸업년도
6.대학교 학과명 졸업년도
7.부모님 성명 과 직업(퇴직시 전 직업)
8.형제들 이름 직업
9.신랑 신부 본인 직업
10.초등학교때~대학교 까지
16년간 반장 회장 이력
11) 16년간 모든 상장 종류
12) 소지 자격증 모두 열거
13) 특기 및 취미 포함
14)신혼 여행 장소 출발일자 등
15) 신혼살림 집(지역,전월세,자가)
16) 신랑신부 사귐 시작 동기 및 기간
17) 각기 상대방의 장점 2가지 이상
위 내용을 신랑 신부 각각 따로 정리하여,
12.17 화요 저녁때 6시쯤
주례 선생님께 사전 인사차 시립대 올때
사전에 프린트하여
각자 종이로 들고 올 것.

묘청 13-12-15 21:45
답변  
주례 선생한테 17가지를 다 나열할 바에는 결혼 안 하는것이 옳겠다.
선남선녀가 혼인을 하겠다면 주례사가 바로 축복사인데.......
1., 2.번만 알면 되지 신혼여행지,전세냐, 삭월세냐, 아버지, 형제직업이 뭐가 필요한데!
학교 다닐 때 상장은! 학벌 없는 신랑, 신부는 결혼을 못하나!
"교수님"! 진짜인지, 재미로 나열해 본건지 모르겠지만 내 생각으로는 문제가 있네.
이래서 요즈음 "젊은 쌍"은 주례없이 결혼식을 올린다더구먼.
아마도 재미로 써 올린 것이겠지.
     
와이리 13-12-15 22:56
답변  
서악은
Chicago박이 생각하는대로
재미로 써 오라는 게 아니고 반드시 써 오라고  하고
제자인 경우에 학교성적도 주례사에서 언급하더라~

와이리같으면
그런 주례님을 모시지 않겠지만
주례하느라고 서악이가 바쁜 걸 보면..세상 참 재미있다~
장가가는 날까지 숙제를 해야 되는 데도 말이다.
西岳 13-12-16 09:55
답변  
예를 들어 신부 또는 신랑이 서울 법대
 또는 명문대학교 졸업한
사시 pass 한 판.검사라면
 미래 촉망되는 훌륭한 청년이라고
주례가 칭찬해 줘야지.

또 예를 들어,
초중고때 반장 회장을 여러번 했다면
남을 배려하고 남을 도와 주는
옳바른 맘씨가 갖춘 며느리 이라고
똘똘한 사위 감이라고 알려,
칭찬해여지.

또 예를 들어 삼성전자, 제철소 직원,
한국전력공사, 삼일회계법인
법무법인 율촌 공무원 5급~7급,
현직 초.중.등 학교교사
등에 댕기는 신랑 신부라면
상대편 친구 또는 친척 하객들에게
칭찬하여 알려 줘야지.
소암 13-12-16 10:19
답변 삭제  
써 오라고 하지말고, 차 한잔 하면서 그냥 물어보고 중요한건 메모해서 하소.
저렇게 써 오라면 우리 아들은 장가 못간다.

옛날 아이들 어릴때 식당가서 고기 구우면서
봐라 아버지가 가위질 잘 하지 않나?
옛날에 아버지가 엿장수를 좀 했거든....

음료수 병 뿅 따면서 아버지가 옛날 웨이터 할때.....

보문호에 놀러갔더니 물가에 새우가 막 돌아다니는걸
아이들이 건진다고 하는데,
옛날 아버지가 보문호에 새우잡이 할때....

우와 아버지는 직업이 몇개였어요?

이거 이력서에 아버지 전직업,
현직업은 죽도시장 근처 장사꾼...
그래서 나는 나중에 아들 장가보내면 주례없이 결혼식 하려고한다.
딸 없는 나는  버진로드로 딸과 손잡고 걸을 일도 없으니,
아들이 동의하면 신랑 입장할 때 아들과 손잡고 팔 흔들면서 입장하고싶다.
西岳 13-12-16 11:11
답변  
소암선생님댁 아들
자랑거리가 수두룩하던데..
소암 13-12-16 11:40
답변 삭제  
써 오는 자체가 집안 형편이 어렵거나,
부모님이 안계시거나 하는 사람은 그 항목 자체로 벌써 상처를 받는다.
전월세든 자가든 그런것도 묻지말고...
어렵게 시작해야하는 집없는 신랑은 주례사에서 밝히지 않더라도,
쓰는 그 자체로 얼마나 자존심 상하겠나.
상대방의 장점 같은것은 참 좋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것인가를 진지하게 물어보고,
거기에 합당한 조언을 해주는게 나을듯하다.
사랑으로 부부가 함께 같은 목표를 가지고 이루어 나가도록 조언해주는것,
그래서 누가 그러더구만
"사랑한다는 것은 같은 곳을 바라본다는 것이라고...."
최세영 13-12-16 11:52
답변  
소암이 생각이 우짜면 내하고 또옥 같노 ㅋㅋ 나도 머스마만 셋인데 아들놈들 장가가는 날엔 소암이 생각보다 한발짝 더 나가서 아들,며느리,양가 부모들 모두 모두 손에 손잡고 함께 입장해서 안사돈 끼리 화촉 점화 하고 바깥 사돈들 차례로 주례석에 등단해서 덕담 한마디씩 하고, 양가 대표들 나와 축가 부르고, 사회자 재량으로 이벤트 하고, 어차피 판에박힌 격식들을 팽개친 것이라면 폐백도 양가 부모 친족이 한자리에 모디가 함께 받고, 신부 치마에 대추 듬뿍 던져줘서 아들 마이나아 이나라 국토방위에 이바지하게 빌어주고, 봉투에 용돈 두둑히 넣어 며느리 손에 쥐여서 신혼 여행길 바이바이 하면 된다.그뒤에 사돈끼리 그나하게 한잔꺽고 노래방 분위기 잡히면 노래 몇곡씩 하다가 각자 총총걸음으로 귀가 하면 그날의 혼사는 종료다.ㅎㅎ 과연 이 촌놈의 생각대로 될랑강 몰따
     
와이리 13-12-16 13:58
답변  
될끼다~ 잘~~~
西岳 13-12-16 16:24
답변  
신혼 젊은이 들 주거 형태를 보면 다음과 같다.
(1) (월세)
보증금 2-3천만원에 월세100 만원 ~150 만원 이 절반이다.

(2) (전세)
나머지 절반은 전세 1억 ~ 1억5천만원
안팎의 아파트에 신혼 살림 차리는 것이다.
평수는 대개 17평형 연립 또는 아파트
또는 21 평형, 좀 드물게 24평형 크기 까지 전세 이다.
신혼 부부가 33평형 전세는 매우 드물다.

월세 신혼집이 반정도, 전세가 나머지 절반은 된다.

대개 신혼부부 전세라 케야 전세금의 반은 부모 협조,
절반은 은행 융자 받은 돈 합하여 전세이다.

(3) (자가)
양가 부모가 디게 부자라서, 신혼 처음부터
자가 아파트에 신혼가 입주하는 경우는
약 30 신혼 couples 중에 한 couple 쯤 될 정도로
대한민국에 현재 매우 드물다.

(4) 우리네 살림 형편이 대개가 고만고만 비슷하다.
낸들 주례 서는데 전세니 월세니 주례사에 밝히는 것은 아니고

(예를 들어) 신랑 신부가 신혼 살림집은
신랑의 직장은 수원 삼성전자이고
신부의 직장은 근무하는 은행이 종로 쪽이라
가운데 되는 양재동에 미리 아파트를 얻어서
오늘 필리핀 쉐부에 신혼 여행 출발 다녀와서는
신혼 살림을 시작할 계획이다고 만 표현한다.
아파트 평수와 형태는 이야기 하지 않는다.

축하하러 온 신랑 신부 친구들이나
양가 가까운 친척들에게 신혼 살림집 동네 위치를
안내 소개하는 정도이다.

신혼 집들이도 없어진 문화 이지만
만약에 집들이 초대 받거나
신혼 부부를 초대할떄
물품 배달 줄떄
신혼부부와 식사 약속을 할때
신혼집 동네를 참고하고 알고 있으라는 정보이다.

곧 혼주 되실 3021 친구님들 너무 겁 묵지는 마소
개병대 13-12-16 16:35
답변  
와이리 잘~~~뜻은
소암,최세영 뜻대로 "잘안된다"요말이데이
서악 처럼 된다는 뜻이다
와이리 어른다운 예언이다
은강 13-12-17 01:04
답변  
시립대 학생들은 ㅡ
참으로 유순^한것같다..
주례사가 무씬"호구"조사하나 ㅋㅋ

주례는ㅡ
그저 양가입장을 잘~고려해서
좋은^이야기나 칭찬^을 하되
그날에 참석한 하객들 다수가
최고로 공감^할수있는 주례사가 짱!!!

ㅡ다들~ 연말 잘^보내시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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