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계사년이 한 달 정도 남았다.

3021친구들 중 갑오생이 몇몇 있다. 그들은 대체로 잘 나가는 친구들이 많다.

특히 말해에 태어나고 말시(오시)를 타고 난 사람을 가리켜서 탄도지마(인생항로가 탄탄대로로 말을 타고 잘 달리는 팔자)로 본다. 거의 맞는 소리인 것 같다.

물론 근본적인 원리와는 맞는 면도 있고, 맞지 않는 면도 있다. 말띠는 정열을 나타내기 때문에 말띠에 태어난 사람은 추진력과 박력과 있고, 정력이 세다. 물론 그것이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면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생명력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곳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소위 타고 난 팔자가 좋다고 말할 수 있다.

12지에도 쥐 소 범 토끼 용 뱀 말 양 원옹 닭 개 돼지 등 동물에 결부시켜 사용한 것은 기원 후, 약150년부터라고 왕충의 논형에 기록되어 있다. 왕충은 빈한하였지만 대단하게 두뇌가 좋은 인물이라서 그야말로 박학다식한 인물이었다.

유학에만 몰두한 그도 결국은 노년에 천문을 해결하기 위하여 易學을 두루 섭렵한 후, 불후의 명작 <論衡>을 지었다. 현재 국어로 번역되어 나온 책은 약 60%경이다. 이외의 약 40%는 번역한 작가가 없어서 아직 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제 海印이 시간이 많으므로 그 일에 관심이 많다.

오늘 글을 쓴 목적은 말띠 친구들은 말해에 극상과 극하를 달린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다. 조언을 구하라. 무상으로 조언해 줄 수 있다. 관심없거나 싫으면 말고....참으로 명리를 보면 최악의 운세로 달리는 자들도 있다. 그런데 그 말을 차마 함부로 내뱉어 조언할 수 없다. 왜냐하면, 정확하게 천기를 바꿔서 죽을 자를 살리는 길이 참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에 이런 말이 있다.

즉,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문이 열릴 것이요! 구하라! 그리하면 구할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찿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 우수한 점은 문제점이 있으면 깊이 생각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극정성을 다한다면 반드시 해결책을 알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만 줄인다.

쌍문동에서... 海印.

조금 전에 황계림이 전화가 왔다. 성기가 보낸 CD 두 장을 받으로 온다는 것이다. 퇴근 시간 전이라 술 한잔을 대접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을 것 같다. 뭐시라 건강을 위하여 천마산을 내려오는 길이라도 말했다. 조심해서 오너라. 시디는 내 차 케비넷에 몇 달째 탈 없이 잘 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