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1-06 18:56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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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묘청
조회 :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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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동안 20센티의 눈이 내려 집과 가게 주차장 눈을 다 치우고 나니 바람이 디리 부는데 어디서 이 한파를 싣고 오는지 기온이 뚝뚝 떨어지더니만 지금은 화씨 영하17도로(섭씨로 영하 29도) 곤두박질하네.
바람빤지에 서면 섭씨 영하 40도.
차 3대(딸차포함)에 시동을 걸고 달구면서 여기 저기를 둘러 보고는 게시판에 한자 올린다.
화씨 영하 40도가 섭씨 영하40도랑 같다.
우리는 차고에 두대가 주차가 되니 내차는 특히 바깥에 세워 새벽 6시쯤 원격시동이 되니 한번더 걸라고.
딸차는 죽으면 모레 학교로 못 돌아간다.
얼마나 추우면 눈이 묻은 딸 차가 차고에 주차 되었는데도 본넷의 눈이 하나도 안 녹았다.
차고도 실내인데.
오늘 낮 기온이 화씨로 영하10도.
새벽이나 낮이나 별 차이가 없다.
학교는 다 문을 닫았고, 우리 딸도 오하이오 학교 개학이 며칠 늦어졌다네.
시카고 집없는 천사가 1,800명.
"Homeless people"을 한국말로 머라카노?
갑자기 생각도 안나고 신경실만 팍팍난다.
남쪽으로는 눈이 너무 많이 와 아예 고속도로를 패쇠시켜 운행정지란다.
내일은 낮 기온이 화씨로 영상 11도.
오늘만 잘 넘기라.
어제 가게가서 눈을 치우고 내 학교 선배 부인이 혈액암이라 간호에 수고한다고 내가 그 집에 가서 그 남편을 데리고 식당에 가서 소주한병, 맥주 두병에 고기 부페에 대접했다.
80불을 섰뿌렛다.
잘 묵었다고카더라.
나도 기분이 좋았다.
다시 그 미끄러운 길을 조심 조심, 아이스크림 하나씩 묵고는 집에 다시 데리다 좆따.
나에게 울엄마에게 고맙게 한 사람이다.
나는 또 자고 일 가야지.
모든 것이 싫다.
잘 있거라, 친구들아! 1/6/14. 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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