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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08 19:30
금년도 난초 꽃이 피었다.
 글쓴이 : 海印
조회 : 517  


거실에서 일년 동안 줄기차게 관리를 해주니 실망시키지 아니하고 금년에도 열 세개 난초 중에서 세개가 꽃이 활짝 피어서 집안에 난초향이 가득하다.

꽃핀 난초를 배열하여 사진을 찍어 올린다.

海印.


묘청 14-01-08 21:41
답변  
"부여댁"께서 살림도 잘 하시고 집안 정리도 일등이네.
깔끔하게 잘 조합을 해 놓았네.
해인이는 난초에 몇번이나 물을 존는공?
그 어려운 꽃을 사모님이 피워 놓으면 생색은 철승이가....
한국 남편 99%가 그렇지 십따.
서종렬이, 소암만 빼고........
이제 날씨도 내일이면 완전히 정상으로 가고,
한파로 20여명 사망에, 자기집 앞 눈치우다가 심장마비로 4명이 시카고에서 죽고...
나는 어제 저녁에 깡보리밥에 두부에, 된장에 삭힌 꼬치에, 결명자의 뜨거운 찻물에 밥을 말아 먹었는데 새벽 2시부터 허기져 제대로 잠도 못 잤다.
아침에는 "아화식 국수"해 묵을라꼬 갖은 "고명'을 올려 우둥그릇에 한그럭 묵을라칸다.
그래도 나는 밸 피해업시 한파는 실실 지나가고 있다.
친구들의 덕분이다.
다시 나가 장가 가려면 해인이한테 부탁케야 되겠다.
"부여땍" 비슷한 여인을 구해 달라고......
L.A. 정수는 날 보고 이사 오란다.
이사가 쉽나!
제주도 가는 것도 쉽잖고!
다시 내 마음은 갈 곳을 잃어..............1/8/14. 묘청.
海印 14-01-09 06:37
답변 삭제  
내가 처음 부여댁을 만났을 당시, 글쎄 이 여자가 자기 친구를 함 만나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해서리, 즉시 오케이 해서 날씬한 한 여자를 만났다.

당시 그 여자의 직업은 강남구 신사동 거 무슨병원인지 이름은 생각 안 나는데, 꽤 큰 병원의 방사선과 기사였다. 생각났다. <안세병원>이다.

그냥 보기에는 늘씬한 몸매에 깨끗하고 멋진 생머리 좌우지간에 부여댁 보다도 오히려 한 수 위인 것 같은 잘난 여성이었다.

순간 고민했다. 이 여자가 왜 준수한 친구 여자를 만나라고 했을까? 원래 여자는 자기보다도 미모나 모든 것이 나은 여자은 소개해주지 않는 것이 일반법칙이라고 했는데, 순간 여러 방향으로 머리를 많이 굴렸다.

그래서 좋은 친구를 만나서 반갑습니다. 하고 말하고 나서 헤어졌다.

그후 부여댁의 말을 빌리면 그 여자는 海印이 좀 과격해보여서 싫다고 말했다는 소릴 들었다. 백년 묵은 여우 같으니라고 ㅎㅎㅎ

그런데 그 여자는 지난 2006년 폐암으로 귀천세했다. 마눌만 장례식에 가고 난 안 갔다. 근무때문이었겠지라.

남자와 여자는 인연의 고리로 만나진다. 그러하니 현재 마눌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조심들 하면서 남은 세월 30년 이쪽저쪽을 살아가는 것이 아마도 만수무강에 지장이 없을 것이다.

뭐시라! 묘청이 일회용 유희만을 원한다면 강남의 여인도 만날 기회를 주선해 볼 수도 있다. 큰 기대는 마시라.

그저 순간을 영원처럼 외롭더라도 큰 소릴 치면서 행복한 척 하면서 사는 것이 스트레스 덜 받는 인생이고, 강건한 장수의 첩경이다.

海印.
최세영 14-01-09 18:08
답변  
해인과 그 부인께서 알뜰살뜰 보살핌에 은혜라도 갚듯이 꽃을 활짝 피워준 란을 감상 하려니 이 추운날 잠시나마 훈훈함을 느꼈다. 해인아 니손길 고마워 방긋 웃어준 그 란 참 착하고 똑똑 하구나
     
海印 14-01-10 09:27
답변 삭제  
최세영 사무총장님 감사!

동양란 그거시 키워 보니 재미가 난다. 특히 공을 들여서 꽃을 활짝 피워서 은은한 향내를 풍길때는 더욱 그렇다.

식물의 유전자 갯수로 따지면 약 오만개, 사람은 약 이만개 정도이니까, 갯수로 따지자면 식물이 사람보다 유전자 갯수가 두배로 많다.

그 이유는 이렇단다. 즉, 식물은 한 곳에 파종되어 움직이지 못하고 오직 바람이 불어서 동적인 현상을 맛보게 해 주므로 그러한 못 움직이는 스트레스를 이기고자 유전자가 배로 발달했다고 한다.

내 관찰컨대, 식물도 사람의 대화를 알아 듣는(?) 것 같은 현상을 가끔 본다. 믿거나 말거나.

좌우지간에 현상은 관찰하면 할수록 재미있다. 그래서 海印에게는 시간의 개념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안 간다. 무슨말이지 모르겠더라도 그냥 넘어가라. 다 알면 머리 아프고 다칠 수가 있다. ㅎㅎㅎ

海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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