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 마지막 잎새같은 마지막 절기 대한에 대설이 내리고 있다.
보름 동안 목화용신의 중생을 박살내고, 상대적으로 토금용신들이 기세를 펴게 하기 위해서 내리는 눈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조화 조절 간섭 균등의 이치가 적용되는 현상을 쉽게 알아챌 수 있다. 바로 인간세상 중생들이 겪는 길흉의 출발점이 바로 <온도의 차이>라는 이치를 쉽게 알려주고 있다.
염왕의 부하들이 총출동을 해서 동방삭이 같은 무리를 소탕하려고 전국적으로 활동할지 모른다. 각자 알아서 신지신지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부의금도 많이 나갈 것이고.....
그러나 어릴 때의 동심으로 돌아가면 눈이 오는 것은 강아지와도 같이 마냥 좋다. 다만 퇴근길이 부담스러운 것이 문제다. 그래봤자 내일부터 5일동안 따뜻한 나라에서 겨울 휴가를 보낼 수 있다.ㅎㅎ
설이 지나면 날씨가 좀 풀리려나. 최근 약 보름 동안 눈이 내리지 않아서 겨울 운동하기에 참 좋아서 혼자 너무 낄낄댓더니만, 하! 이거이 천신이 금방 알아채고 쌀눈을 뿌려대고 있지 아니한가. 향후로는 낄낄대더라도 귀신 모르게 그래야 쓰것다. 그 방법론도 이미 통했지라. ㅎㅎ
쌍문동에서 야근 후 졸려서 횡설수설하다.
海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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