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도 농담삼아 고로쇠 물을 두 말 사 마셨다고 했더니(실제로 거제도 여행길에 두 말 사서 나눠서 마셨지만...) 친구들이 너무 고로쇠물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것 같아서 海印이 한약사는 아니지만, 체육관에서 뼈 다친 사람들에게 써 온 민간요법이 더욱 뼈에 좋다는 사실을 한 가지 알려주마. 그러니까 박봉의 남토 봉급 축 안나게 친구들은 좀 참으소.ㅋㅋ

즉, 건재상에서 홍화씨를 조금 사고, 또한 감초도 조금 사고, 백작, 영지, 대추를 조금 사서 함께 두어시간 끓여서 마시면, 부러진 뼈도 즉시 붙게 할 정도로 뼈에는 명약이니 생각있는 사람들은 효과없고, 밍밍해서 맛도 없고, 값도 지나치게 비싼 고로쇠 물 반사기 당해서 사먹지 말고 효과가 좋은 홍화씨를 끓여 먹는 것이 좋겠다.

다만, <과유불급>이라, 홍화씨도 장기간의 복용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을 수도 있으니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또 한가지 알려주마. 정육점에 가서 쓰지(소의 힘줄만 골라서 뭉쳐 놓은 것)약 오 만원 어치 사고, 뭉티기 소고기도 약 오만원어치 사서 함께 고아서 먹으면 뼈와 인대에 좋다. 나도 생각나는 김에 오늘 저녁에 쓰지를 좀 사가야 되겠다.ㅎㅎ

海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