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3-23 09:52
시카코 박성기의 50만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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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세영이
조회 :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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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핸드폰에 발신자 정보없음이란 전화 한통이 왔다 나는 속으로 보이스피칭 전화란 예감이 들어 안받으려 하다가 통화버튼을 눌러봤다.그리고 여보세요 하니까 수화기에서 쩌렁쩌렁 울리는 소리! 야 세영아 나 성기다 이번에 고향 꼭 갈려고 했는데 못가서 미안 하고 국민은행 ××× ×××× ×××× ××계좌에 니 이름으로 50만원 넣어 놨으니까 그날 벚꽃축제 행사에 오는 친구들한테 맛있는거 사줘라 아화 누님한테 돈 보낼때도 이렇게 보낸다 나는 일이 있어가 좀 일찍 출근했다 그담에는 쏼라 쏼라 쏼라@^#★%₩♡& 하더니 잘 있어라 뚝.
헐~~그 성질 한번 급하네
짧은 통화였지만 오고싶었는데 못오는 심정!
온다 해 놓고 못와서 고향 친구들한테 죄송한 마음!
그 모두가 진하게 담겨 있었다.
성기야
살다보면 어찌 마음 먹은대로 다 되겠냐
우리 나이가 얼만데 멀리 타국에 있는 친구들 마음 다 이해 한다.
행사 일정이야 밀수도 있고 당길수도 있는거
너무 미안해 말거라. 홈피 사랑방에 도배질 해놓던 너의글이 없으니 흥미와 재미가 반감된다. 신발끈 다부지게 졸라매고 사랑방에 놀러 오이라.
매번 행사때 마다 지출비용 때문에 근심을 많이 한다만 이번엔 너의 기탁금이 있어 내 얼굴이 환하게 펴졌다. 고맙고 감사하다. 항상 건강하게 잘 지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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