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여~ 친구여! 잠깐 하던 일일 멈추고나서 내 말좀 들어보소. 인생이란 오는 것도 내 마음이 아니었고, 가는 것도 내 마음이 아닐 확률이 높은 것일러라. 이 풍진 세상 잠깐 뒤돌아 볼라치면, 별 볼일 없는 물상의 세계에 무엇이 그리도 미련이 남아서 걸리적 거리는 것이 많은가. 아서라! 나 양소유(중 성진)가 되어설랑, 비록 찰라의 순간일지언정, 팔 선녀와 원없고 후회없이 한바탕 질펀하게 놀아보고 말리라. ㅎㅎㅎ 海印導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