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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04 10:31
5월은 가정의 달이라네.
 글쓴이 : 沼岩
조회 : 533  

연휴가 시작되니 다들 놀러갔는지 장사도 안된다.
어제 아침은 큰아들과 둘이서 팔공산 갓바위 가서
연등달고 왔는데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큰 아픔을 가진 가족에게 죄스러운 마음이지만,
그저 가족이 무사하게 잘 지내는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절을 하고왔다.

저녁에는 큰아들이 저녁 산다고 서울서 7시간 걸려서 내려온
작은 아들을 터미널에서 픽업해서
포항사는 막내동생과 조카까지 남자 5명이 가끔가는 식당에 가서
순수 김씨들끼리 한잔했다.
조카딸은 고등학생이라 김씨라도 빠졌고..

소주에 넉넉히 먹고 집에와서는
아들 둘어서만 한잔 더 하러 간다더니,
새벽 2시가 넘어서 술냄새 풀풀 풍기며 들어왔다.
두어달 넘어 만났으니 뭔 할 얘기가 많았나보다.

동생 내려온다고 동기들과 모임도 조정한 큰놈이나.
7시간 걸려 내려와서 피곤할텐데 밤늦도록 함께한 작은놈이나
늘 형제간에 그렇게 살면 좋겠다.

오늘은 형제들이 어머니 모시고 점심하러 가자고하고,
멀리서 동서네 네식구가 장모님 보러 온다고 하고...
두분이 다 포항 요양원에 계신다.

묘청 14-05-04 11:11
답변  
대구 "팔공사"를 이야기 하는기가?
그러면 "동화사"?
아니겠지!
"소암이"는 행복한 삶을 사네!
행복이란 것이 소설이나 법조문이나, 종교적으로 따질 것이 아니고 지금 보이는 지금이.
즉, 소암식구들의 생활이 행복이네.
영원히 끌고 나가면 된다.
특히 소암은 아드님만 둘이니 더욱 실현성이 있고 말고.....
그래도 딸은 아직도 "출가외인"일 수도 있걸랑.......
아들을 잘문 키우면 , 아니 며느리를 잘못 보면 자신이 힘 없으면 바로 멀쩡하면서도 양노원행일 수도 있고....
소암은 두 아드님을 잘 키웠네.
당연할 것 같지만 못난 아들눔도 만타.
내가 아는 사람은 집을 은행에 빼길 것 같아 아들한테 25,000불만 빌려다오카니까,
아들왈"그 집은 은행에 조뿌고, 전세 집으로 옮기소".
그것도 영어로 씨불랑거리더라네.......
고 질문을 우리 아들한테 하니까 "그 정도는 그냥 조야지요"카더라.
나도 아들 눔이 70점은 되겠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지금 노다지로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고, 돈지갑 줍어 행복한 것도 아이다.
부모, 형제, 부부, 자식, 친구들과 부댁끼면서 행복을 찬는기다.
부모와의 행복 90%는 다 지났다.
지금 나는 쌀박상을 묵는다.
꿀을 섞어 무거니 너무 달아 파이다.
밤 9시 .
또 자야 된다.
내일은 일요일이니 T- SHIRTS 사러 가볼라꼬.....
한 약속은 지켜야지.....
저녁 밥으로는 집에서 STEAK를 SALAD와 COFFEE를 마셨다.
배가 오랜만에 부르다.
이 글이 끝나면 또 자러 가야지.
소암아! 지금의 행복이 천년 만년 갈끼구마는.....
잘 지내라.
                  5/3/14.  참 "정도전"을 보고 잘란다.
     
沼岩 14-05-04 16:41
답변  
팔공산 동화사는 산 아랫쪽에 있고,
대구나 경산쪽에서 산을 올라가면 갓바위 부처님이 있다.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신다고해서
입시철이면 미어터진다.
전국 각지에서 관광버스로도 오고...

묘청아 아들만 있는 집은 영 재미없단다.
그래서 딸 같은 며느리를 봤으면 하는 허황된 생각도 한다.
요즘은 테레비 나오는 애기들 보면 무척 부럽고...
그래서 마누라 생각과는 다르게 아들놈이 빨리 장가갔으면 하기도 ...
잘 지내라.
와이리 14-05-04 12:14
답변  
나도 한 마디.......
어제는 아버지 모시고 양평의 사촌 누님댁에 갔었는 데
5촌 조카(질녀)들이 자기들 끼리(내외종간)의 부부 모임을 만들어서
그 첫 모임을 위한 전초전을 하느라고 모였다고 하던데
약 3년 전에 한번 갔었던 누님댁이라
물오징어 새조개 큰 새우를 한 상자 사들고 갔더니
거기에서 준비해 놓은 돼지 목살이랑 참숯불에 석쇠에 올려 구웠더니
캬~~ 포도주야 쐬주가 막 들어 가더라~
전원주택인지라 야외 뜰 잔디밭에서 구워 먹으니
양평의 맑고 산뜻한 공기와 함께 그 맛이 일품....

경주에서도 막걸리집에서만 한잔하지말고
야외에 돗자리 펴놓고서 친구들 끼리 부인 모시고
가정의 달을 즐겨 보거라~

행복은 찾아 오지 않는 거라서 내 스스로 만드는 게 방법이다.

참숯불과 석쇠가 있다면
돼지 목살, 물오징어, 큰 새우, 갈치, 고등어 그리고 조개만 준비하면
술 맛이 그저 그만이니라~~ 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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