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5-04 10:31
5월은 가정의 달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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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沼岩
조회 :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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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시작되니 다들 놀러갔는지 장사도 안된다.
어제 아침은 큰아들과 둘이서 팔공산 갓바위 가서
연등달고 왔는데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큰 아픔을 가진 가족에게 죄스러운 마음이지만,
그저 가족이 무사하게 잘 지내는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절을 하고왔다.
저녁에는 큰아들이 저녁 산다고 서울서 7시간 걸려서 내려온
작은 아들을 터미널에서 픽업해서
포항사는 막내동생과 조카까지 남자 5명이 가끔가는 식당에 가서
순수 김씨들끼리 한잔했다.
조카딸은 고등학생이라 김씨라도 빠졌고..
소주에 넉넉히 먹고 집에와서는
아들 둘어서만 한잔 더 하러 간다더니,
새벽 2시가 넘어서 술냄새 풀풀 풍기며 들어왔다.
두어달 넘어 만났으니 뭔 할 얘기가 많았나보다.
동생 내려온다고 동기들과 모임도 조정한 큰놈이나.
7시간 걸려 내려와서 피곤할텐데 밤늦도록 함께한 작은놈이나
늘 형제간에 그렇게 살면 좋겠다.
오늘은 형제들이 어머니 모시고 점심하러 가자고하고,
멀리서 동서네 네식구가 장모님 보러 온다고 하고...
두분이 다 포항 요양원에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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