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5-11 17:26
송충이는 솔잎을먹고 살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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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은강
조회 :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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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달전^
어느 술자리에서//
싱겁기로 소문난 능모^가 히죽히죽^웃으며//
내^보고 하는 말이^.^
야~니~ 우리딸래미 5월달에 시집가는데 주례^쫌 서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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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딸래미 시집을보내는데~
되고말고 아물따라 살아온^내한테 주례라니?
당연히 농담^으로 받아들이고 "노"로 일축//
그러나~ 때는 바야흐로 현실^로 다가온 어저께 5월10일^.^
기왕 이렇게된바에야 최선^을 다하자고 빽빽히 적어간 두장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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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시아 꽃향기가 자지러지는 이좋은 계절에 ~
다들 바쁜데도 불구하고 모두들 축하^하러 참석해준 많은 친구들~
주례^라는 부담감 때문에 친구들이 평소처럼 별로 반갑지도???
어 떤 눔^들은 ~~악수를 하며 ㅡ 야~니 오늘 주례^선다매???
웃는것^같은 모습이 마치 나를 조롱하듯 서있는 가로등^같고...
내가 조아하는 토껭이^가 헤죽헤죽^웃는것도 웬지^밉살시러벘다..
드디어 ㅡ
참석한 모든~ 친구들의 관심?과 함께 주례석^에 올라선 나는ㅡ
돌연 세월호선장 이준석이 처럼 모든거 내팽개치고 도망치고싶었다..
아니 이럴수가???
빽빽히 준비해간 두장에 주례사^가 장식해둔 조화^사이로 비치는
히꾸무리한 조명에 글^이 깨알만하고 침치무리한게 잘^안보인다..
하이고오~ 인자 나는 절단^났다ㅡㅡ 우짜믄~~~좆노!!!
내ㅡ칠십평생에 이런 절박한 순간^은 처음 당한일이다 ..
눈앞이 깜깜하고 다리가 후들후들 떨린다ㅡ 갑자기 등짝에 식은땀이^
콩죽가치 흘러내려 똥구녕계곡으로 타고내려가서 부랄^까지 적신다...
ㅡ다음호에 계속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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