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5-19 13:08
정말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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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동림
조회 :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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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딸 둘에 늦으막이 얻은 아들 하나를 키우느라 정신없이 세월을 보내 왔습니다만 이번에 예식장에 딸의 손을잡고 들어서는 것이 딸들을 위한 내 마지막 소임을 다한다는 생각은 세삼 나이먹어 늙어가는 나를 되돌아 보게 하였습니다. 애지중지 키워왔던 딸을 남의 가정에 보내야 하는 허무함도 많았으나 공사 다망한데도 불구 하고 예식장을 찾아준 각지의 많은 친구들의 축하 인사와 우정은 그 모든 마음을 잊게해 주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멀리있어 얼굴은 마주할수 없었으나 축의금을 보내준 많은 친구들께도 감사 하다는 인사 올립니다. 이 모든 우정을 늘 가슴에 새기며 남은 여생을 친구들과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데 열정을 다할 것이며 이번에 제 둘째딸의 하객 여러분께 미흡했던 대접에 대하여 살면서 두고두고 갚도록 하겠슾니다. 내내 가정의 행복과 친구 여러분 모두의 건강을 기원 합니다.
2014년 5월 19일
경주에서 최동림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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