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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04 11:29
작품 잘 받았다.
 글쓴이 : 海印
조회 : 570  


卯靑아!

어제 海印東洋哲學院 開院式 날 유환이로부터 권택열 기장과 성노를 거친 작품 석 장과 오리지날 커피 잘 받았다. 고맙다.

문득 친구라고 일필휘지로 휘갈겨 쓴 제목의 CD 작품 한 장부터 틀어보니 조용필의 애절한 친구여~란 가사가 사람의 애간장을 녹인다.

그래서 海印導師와 몇몇 친구에게만 보냈다고 혹여나 卯靑에게 나는 안 보내주느냐는 소릴 하는 우려를 무시하고 이곳에 올린다. 다른 3021 친구는 참고해라. 그만큼 이미 잘 알고 많이 들었던 노래지만 오늘따라 친구라는 가사가 감명 깊게 들렸다는 말이다.

참으로 돌이켜 생각해 보면, 海印은 10대 초반에 대운이 불길하여 하늘 같은 아버지가 귀천세하시고 우리 동네에서 가장 부잣집이라는 소리를 듣던 재산의 파산과 치명적인 신체사고와 종교적인 배신 등 인생의 쓰라린 맛과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어린 나이에 한꺼번에 당하여 겪고 난 후, "이대로 죽을 수 없다"란 傲氣 하나로 武裝하고 절치부심하여 “인생이란 무엇인가?” 고심하면서 탐구하던 중, 20대 초반 어느 날 새벽에 大悟覺醒(存在는 物質일 뿐이다. 時空은 無限하며 瞬間과 永遠은 主觀과 客觀的인 입장에 따라서 같은 觀點일 뿐이다.) 한 후, 치열하게 현실을 살아왔고, 때론 편안함을 추구하면서 오늘까지 살아왔다. 이제 모든 것이 정리되고 편안하다. 참으로 三生에 걸쳐서 現在 瞬間을 天地神明에게 感謝할 따름이다.

그러나 결코 이러한 인생을 반복하고 싶지는 않다. 만약 그러할진대, 결연코 현상 우주를 반드시 함몰시키겠다. 정말이다. 그러나 후회는 없다. 나는 최선을 다해서 나의 분수대로 개인적인 인생을 개척해왔고, 향후도 약 半甲 이상 그러할 것이기 때문이다. 卯靑아! 어떻게 하든지 순간을 즐겁고 유쾌하게 잘 지내길 바란다. 그리고 물상의 세계에서는 모든 것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大悟覺醒하여, 모든 것을 놓아버리면 그것을 진정 내 것(?)으로 만들어 나갈 수(?)가 있다. 이만 줄인다.

海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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