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7-11 09:43
차안에서
|
|
글쓴이 :
竹然
조회 : 482
|
화요일날 홍유환 사장 사무실에 가서 성기가 보내준 CD를 받으면
즉시 들어볼려고 걸어가도 되는 길을
요즈음에 지하주차장에 쳐박아 두었던 차를 끌고 갔었는데
올때 깜빡해서 듣지도 못하고 그냥 왔다.
나이들면서 깜빡하는 정도가 조금 자주 나오는 거 같아서 걱정이네
그런데 군에 있을때 알게된 친구의 딸이
주말에 창원에서 결혼을 하는데
멀리까지 못오는 사람들을 위하여
서울에서 어제저녁에 피로연을 한다고 오라고 하길래
차를 타고 다녀오면서
성기가 보내준 CD를 들었다.
한장인줄 알았는데 세장이나 되더구나.
그중에 "험한세상의 다리가 되어"를 집어 넣었는데
우리가 20대에 듣던 노래여서 다녀오던 길이 멀게 느껴지지않았다.
고맙다.
풍악울리고 커피마시면서 세상살이 즐기는게 신선인거같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성기야
여기 구름이 너무 시꺼매서 신선한테 잘 안맞는거 같다
장마때 세탁해서 쓰면 되겠지만 이왕에 보내준 김에
미제 하얀구름 두세트도 같이 보내주면 안되겠나.
고맙다
성기 너의 마음 씀씀이가 나로 하여금 부끄럽게 만들어 버리니....
항상 건강하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