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8-18 21:58
상습 절도 아줌마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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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沼岩
조회 :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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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달아놔도 아는지 모르는지
자연스럽게... 아주 자연스럽게 옷을 훔치는 여자가 있었다.
우리집, 옆집... 영상에서 사진 찍어서 보관해두고,
몇달후에 또 비슷한 여자가 비슷한 방법으로 훔쳐갔다.
옷을 골라서 사이즈 확인하고 옷걸이에서 옷을 빼서 들고
빈 옷걸이는 매대밑에 슬그머니 내려놓고,
(빈 옷걸이가 있으면 금방 옷이 없어진걸 아니까 옷걸이를 숨긴다)
카운터 마주보고 가슴 아래가 안보이는 행거 뒤에서 메고온 가방에 넣고,
또 다른 매대에서 옷을 뽑아 같은 방법으로 넣고....
그저께 옆집에서 옷을 빼서 가방에 넣고 옷걸이를 내려놓다가
달그락 소리를 내서 직원이 잡았다.
신고 못하게 전화기를 잡고 매달리는걸 신고해서 경찰이 왔고,
사진을 내어서 확인하니 역시 그여자.
경찰과 옆집 사장이 그집으로 가서 아들만 있는 집에서 확인하고,
여자는 소액이라 조사받고 귀가했다.
아들이 3개 브랜드 다 찾아서 가져오겠다고해서 그냥 왔다는데,
오늘 여자와 그 아들이 훔친 옷이라면서 3개 브랜드의 옷 6장을 가져왔다.
우리 것은 확인된 것 두번에 4장 분실인데 2장만 있고,
이웃 매장은 찍힌 3장은 없고, 없어진줄도 모른 4장은 가져왔고...
이렇게 잡힌걸 아는 3개 매장만 이런데 다른 매장은 얼마나 될까싶다.
나는 아들이 하도 잘못했다고 하길레
4장만 변상하기로 하고 전화번호 주고 말았는데,
2년전 잃은 모피조끼 두장도 집에가서 확인하라는데,
아닐거라는 생각으로 가지 않았다.
이제 잡았으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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