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묘청이 추석아래에 참 착한 일 했다. 그런데 미국에서 잘 못 친절을 베푸다가 혹시 납치범으로 오해(?)사면 어떡할려고 그랬는지 걱정(?) 된다. 니말대로 (그 꼬마들에게 앞으로 다른 사람이 차태워 준다카면 아주 조심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말이다. (인상 좋은? 내 차는 타도 되고, 인상 더러운? 넘 차는 타면 안 된다?)ㅎㅎ
어쨌든간에 같은 동양인이고, 어린 아가들을 좀 편하게 해주었으니 그 공덕으로 작은 이익이 돌아 올지 누가 알겠나? 수고 했다. 짝짝짝
우리는 이제 일갑을 지나버렸으니 거의 부모님이 모두 귀천세 해버리시는 바람에, 추석이라도 바라바리 짐 싸들고 고향 땅에 가서 부모님과 친척 만날 일이 없으니, 나도 기분이 그저 그렇다. 사람들이 고향간다고 며칠 째, 손님이 없다. 간간히 손님이 와야 심심하지도 않고 월세도 내고, 투자한 금액의 이자돈과 용돈도 생겨서 재미가 솔솔했는데, 6일 중 5일 공치니 심심하다. 손님이 안 오는 덕분에 그때를 이용해서리 현재 사용하는 사무실 책상을 그대로 두고, 나머지 넓은 공간에 컴퓨터 책상을 추가하여 설치하고, 그곳에 컴퓨터를 빠른 놈으로 추가 설치하고 일반전화도 새로 설치(031-679-0582)하여 팩스 겸용 복합인쇄기도 한 대 설치했다. 상담실 파티션도 적절하게 설치할 예정이다.
사실 2013년 12월달에 입주 인테리어 공사를 할 당시에 철학원 영업 활황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투자금을 최대한 아끼려고. 그곳 옛날 입주자가 설치하여 사장 사무실로 사용하던 것을 그대로 이용했다.(좀 작아 보였지만 참았다.) 그 공간을 쭉 이용해 왔는데, 좁은 공간(약5평 정도) 여성 손님이 들어와서 문을 닫아 버리니 좀 불안해 하는 것을 느끼고 눈치채서, 남은 공간 바깥 15평을 일부 파티션으로 막아서 상담실로 사용하기로 작정 했다.
처음에는 그곳을 만약 海印東洋哲學院의 손님이 별로 없으면, 사주까페로 운영방식을 바꾼 후, 커피 마담 한명을 고용하거나, 아니면 나머지 공간 15평을 타인에게 약 30만원 정도 월세만 받고 커피샵을 임대 줘서 공동으로 상가 사무실을 사용하려고 했다가, 첫달 보다 두번째 달의 매출이 두 배로 신장(?)하니 자신감(?)을 확실하게 얻어서리, 사용하던 사무실은 대기실로 바꾸고 나머지 공간을 전부 내가 사용하기로 했다. 무엇이든지 큰소리 뻥뻥 치는 海印이지만, 사건과 사물의 진행은 이렇게 고양이 걸음을 흉내내고 그렇게 산다. 왜냐? 패자는 말이 없고 최후의 승리를 손아귀에 확실하게 거머 쥐어야 하기 때문이다. 즉, 돈이 문제가 아니다. 스스로 결정한 행위에 대한 결과를 만족스럽게 本命이 인정해야 하는 천성 때문이다. ㅎㅎ
추석관계로 제작이 늦어져서 파티션이 9월 12일경 설치해 준다니까 그때 인증샷을 한번 올리마.
좌우지간에 친구 묘청이 시카고에서 이 순간을 영원처럼 그저 편하게 즐기면서 강건한 노년을 보내기를 염원한다. 나는 이 순간이 영원처럼 그저 무한하게 즐겁기만 하다. ㅎㅎㅎ
東栢洞 住居地에서 김철승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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