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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27 23:05
아들 새가정 만들어 보내고
 글쓴이 : 황계림
조회 : 391  

한잔 또 한잔 술잔 앞에 두고
담배 꼬나 물고 피어 오르는 담배 연기속에
내 친구 부여 잡고 고주망태 되고싶다.
이 밤 하얗게 세도록

내 삶이 친구에게 아무런 도움이 못 되었는데
미운정 고운정 괘심한 정 접어두고 스스럼 없이
다가와 축하의 정성 베풀어준 고향 친구
그 따스한 정 어찌 잊으리요.

5월 마지막날 백수로 인생을 전환할때
불러 주는 친구가 있다면 날 위해 달려 간다고
가슴에 새겼건만,,,,,,,
이핑계 저핑계로 무심히 넘어갔는데......

친구는 그 허물 다 덮어주며 내게 오네
난 어찌 친구 정 갚으라고....
내가 할수 있는 말은 친구야 고맙다,
고작 여섯글자로 내 마음 을 전한다.

맨날 버리고 비운다 헛소리 하면서
살아온 육십년 세월 . 그 세월
진짜 허망하고 치사하다.
이젠 진솔하게 친구곁에 다가설수 있을까?

친구들야~~
내 니곁에 갈때 내치치 말고 반가이 맞아주렴
흉허물 많을 지라도 친구의 정으로 보듬어 주렴.
그러면 내가 친구곁에 다가서기 쉽단다.

다정한 친구든, 서먹서먹한 친구 일찌라도
우린 친구란 이름하에 하나가 될수있잖아
좋은일 궂은일 가리지 말고 친구야 내게오라며
만사 접어두고 친구곁에 가고 싶다.

내가 할수 있은 말 한마디
친구야 ~ 날 불러 줘서 고맙다
친구가 내게와서 고맙다.
그말 가슴에 새기며 살께

와이리 14-09-27 23:15
답변  
장남 결혼시킨 소감이 짠하네.
이러 저런 몇 가지 일이 겹쳐서 현지에서 축하를 드리지 못해 미안하오만
남아있던 숙제 한 가지가 끝났노라고 편히 생각하시라~
묘청 14-09-28 05:37
답변  
계림이 글을 참 잘 쓰네.
쉽게 쓰면서 정이 뚝뚝 흐른는 찰떡같은 글을 쓰네.
와이리같이 잘 보일라고 쓰는 글짓기가 아니고 그냥 무심히 나오는대로 갈긴 것 같은데 맛이 좋은 글이네.
서민의 애환을 그리는 미끈한 글이네.
그래서 앞으로는 와이리는 글을 올리지 마라.
읽는 것에 중점을 도라.
나타내지 마라.
     
와이리 14-09-28 07:33
답변  
혹시, 엿.... 먹고 싶은 건 아니지..?  ㅎ

이제 껏 하던 대로 하던가 아니면 말던가 해야지 '도라'가 뭐꼬~
은강 14-09-28 06:18
답변  
재유나~
너는 어릴때부터 "情"이많았다^.^
특히^베풀기를 좋아하고 그랬었지~

너도 너지만 너를좋아하는 친구들도 볼겸해서^.^
토껭이하고 철석^같이 약속을해놓고는 빵구를냈네 ㅉ

그런데ㅡ 너는 자식농사를 참^잘~지었다///
아들이 ㅡ외탁ㅋ을해서그런지 인물도 넘^좋고///

참한^며느리가 신혼여행갔다가 발렌타인30년산 사오머
내가튼눔^은 아예~생각하지도말고 마싯게 잘~마셔라 !!

"다시한번 축하한다 좋은친구 재유나!!!"
신라인 14-09-28 10:00
답변 삭제  
자네 자식 결혼식은 꼭 직접 가서 축하하리라 다짐했건만
삶이 팍팍하여 이행치 못해 내 스스로가 무척 원망스럽네

어제 저녁 자네의 전화 받고
새삼 삶이 허망타 싶어 보드카 한 꼬뿌 했다.

부디 새로운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자네도 항상 건강하게 어부인과 늦신혼을 즐기시기를 기원하네.
황계림 14-09-28 12:06
답변  
홍우야~~~

괘념치 마라
남아도는게  세월 인데
친구가  못오면  내가 가면되고
내가  못가면  친구가  오면 되고

그것도 않되면 전화 하면 되고
눈 어둡고 손 떨려서  전화 못하면
별판에 나와 눈팅 하면되고
그냥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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