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PW ] [Log-in] [Log-out][회원신규가입] [GNU처음]
[글목록][글쓰기][사진게시판가기][카페3021][홈가기]
 
작성일 : 17-03-04 10:05
민들레 홑씨처럼
 글쓴이 : 동심
조회 : 227  
간밤의 잔상들을 넌지시 밀쳐두고
따끈한 소식지를 품에 안은 한 사내,
다 닳은 뒤축을 끌며 빈 새벽을 쓸고간다

날마다 받아드는 선물 같은 저 갈피엔
그대 정녕 뿌리 내릴 틈이라도 있는지
마른 땅 비집고 들던 상처 아직 선명한데

투명하게 둘러쳐진 허공에도 벽은 있어
허물고 다시 넘는 겹겹의 시간 위로
구겨진 꿈을 펼친다 홑씨처럼 사뿐히

와이리 17-03-04 10:47
답변  
홑씨 - 단 하나로 된 씨
홀씨 - 이끼류나 곰팡이류의 씨앗... 즉, 포자(胞子)

박미경의 노래 가사에 있는 '민들레 홀씨되어...'는 잘못된 문장임.
西岳 17-03-04 23:01
답변  
고등학교때 생물 선생님 김형록 선생님
수업에 귀를 쫑곳 들었나 보다.

그때 홀씨 설명을 아직도 잘 기억해 내네.

모든 동물 과 식물은
암놈 몸속 난자(또는 암술)가
숫놈의 정자 를 만나야 (受精, 受粉),
즉 암수 2이 꽉 붙어야 만 비로소
세포분열이 시작될수 있는 씨앗이다.

위 와이리 말이 맞심다.
버섯, 이끼류, 곰팡이류는 암.수. 교미 또는
접합의 그런 재미도 없이 2세 발생되는
씨앗이 생산된다. 홀씨
 
   
 

[글목록][사진게시판][카페3021][홈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