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이후에 별로 관심이 가는영화를 찾지 못했다가
어제는 '말모이'라는 영화를 봤다.
'말모이'........
병아리나 새에게 주는 '밥'을 '모이'라고 하는데
말(馬)에게도 '모이'를 주나.......... 요롷게 생각하면 誤算~ ㅎ
1942년에 있었던 '조선어학회' 사건을 주제로 만든 영화다.
창시개명을 강요하고, 일제의 미친 놀음이 극으로 치닫던 때에..
우리 말(言語)을 없앨려고 발광을 하던 그때에
한글학자 최현배씨 등 33명이 재판에 회부되어 옥고를 치렀던 사건이다.
(한글 창제 - 세종대왕, 현대 한글의 태두(泰斗) - 주시경)
30년 이상 일제 치하에서 살면서
어떻게든 우리 말을 찾아 정리하여 말과 글을 잃지 않을려고 노력하던...
전국 각지방의 언어(사투리 등)들을 모아 '표준 우리 말'로 정리하던...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는 우리 말과 우리 글을 이렇게 자유롭게 잘 사용하고 있다.
'말모이'........
우리 말 사전(辭典)을 만들기 위해 전국에서 수집한 '원고'라는 뜻이란다.
심심하면 관람해 보시라~ 유해진이가 출연했기에 더욱 재미있게 봤다.
어제는 CGV에서 봤다.
설민석의 강의를 들으면서 이해력을 높여 보시든가....... 마시든가~ ㅎ
※ 여기에서
유해진이와 김혜수가 공개 연애를 한 적이 있었는데
- 유해진이가 김혜수를 따먹었을까?
- 누가 찼을까?
- 지금은 누가 더 아쉬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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