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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20 12:37
목포 + 신안 앞바다 1004섬... 1박2일~
 글쓴이 : 와이리
조회 : 361  


5월18일(토) 아침, 18명 일행들과 만나기로 되어 있는 목포로 출발~
고속도로는 평일 보다 더 한산하여 앞차의 뒷꽁무니 보기가 힘들 정도....
쉬며 쉬며 천천히 갔어도 4시간이 안되어 목포역 앞의 호텔에 도착.

일행들이 다 모이기로 한 1시를 기다리며 주위를 둘어보며 당구장을 search.. ㅎ
18명이 5.18에 독천식당(061-242-6528)으로~
낙지볶음밥이 아닌 낙지비빔밥.. 참으로 맛있네.
목포는 볼 곳은 그리 많지 않고, 먹을 것만 가득한 도시..... 그래도 봐야지.
목포에는 '맛집'이 없단다. 전부가 맛집이라서....... 몰따만~

첫 발걸음을 '김대중 노벨 평화상 기념관'으로...
김대중 위주로 꾸며져 있었지만 세계 노벨평화상 수상자들도 옆뿔때기에...
기념관이라기에 기념할 만한 물건을 보던 중 기념 손목시계를 구입.
사진 속에 잘... 자세히... 보면 와이리 팔목에 차고 있는 시계가 보일 게다.
전두환 손목 시계도 집에 있는데
왜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의 시계를 샀냐는 마누라의 구싸리를 무시하고...
싫어 하니까 손목에 차고 '민때 삘라꼬.....' 그럴 듯한 변명~ ㅎ

그리고, 난영공원(이난영 공원)을 지나
이번엔 노적봉으로..... 그리고 유달산에 올라 목포시내와 목포 앞바다를...
그리고는 손혜원의 '창성장'을 확인하러....... 근대화골목이 어떤지도 보고..
봐 봐야 볼 것도 없더라만~ 그래도 목포에 갔으니까 안 가볼 수는 없고..
수산시장.건어물시장 등등을 거쳐 일단 호텔로 귀환...

저녁 식사는 회.... 그리고 세발낙지.....
호텔지배인(실제로는 사장)의 조언과 예약을 앞세워서 '신안어촌(243-7056)'
쓰끼다시가 나오고 나오고 또 나오고 끝도 없이 나오는데
쓰끼다시만 먹어도 배 부른데 주종목 회가 나오고, 부종목 세발낙지가 나오니까
원망 가득힌 눈빛들.......... 우예 다 무~라꼬예....? 그래도 무~야지..
"회는 어디에 가도 있지만, 쓰끼다시는 우리 식당만의 특별한 거랍니다"
"거의 자연산에........ 어쩌고 저쩌고.....' 전라도 아지매 전형적인 말투로~
- 홍어 맛 좀 봅시다.. 한 접시.....
- 에이.. 이것 말고 삭힌 홍어를 줘야지.....? 또 한 사라~ 꽁짜로........
- 왜 해삼 껍데기만 주고, 오리지널 창자는 안 줘요? 창자 한 숟갈...
배도 꺼줄 겸, 당구도 한판치고....

아침을 느긋하게 '콩시미' 콩나물국밥을 먹고 목포역 광장에 대기하고 있는
천사섬(신안섬, 1025개섬) 시티투어버스에 몸을 싣고서
2019년4월4일에 개통한 '1004대교(7.2km)'를 거쳐 섬나라 여행~
섬이 그렇고 그렇지.... 근데, 그게 아니고.......
김대중의 출생지 '하의도'나 이세돌의 출생지 '비금도'에는 못가 봤지만
신안의 인물이자 한국 미술의 대가였던 '김환기 고택', 여인松, purple橋 등등
가볼 곳은 많으나 시간이 없어 서둘러 서둘러 구경하고서
자은도 '해송가든(061-271-8857)'에서 낙지연포탕을.....
시티투어에 女해설자가 동승하여
친절하고 상냥하고 자세하게 해 주는 설명을 들으면서..... 눈빛이 초롱초롱~
강원도 삼척 가시나가 신안 안태도에 시집와서 산다는.... 염전 주인장..

시티투어를 서둘러 끝내고서(09:40 ~ 17:00)
민어(民魚)의 거리로.......
'여름철 보양식'하면 민어탕.. '민어'하면 목포.. 아니 먹고 올 수야 없지.
목포 조폭(組暴)인 듯한 호텔 사장겸 지배인이 알려주고 예약해 준
관광객 전문식당이 아닌, 현지인들의 맛집에서 민어화와 민어탕으로 마무리~
(호텔 조폭 왈, "이렇게 드시면 목포에서는 최고로 드시는 거지요~")

텅~텅 비어있는 고속도로를 오고 갈 떄에 전용 차로인 양 달려 왔다.

목포 인구는 23만 약간, 경주 인구는 27만 약간..... 비슷비슷하여
목포역에서 호텔까지 걸어서 3분,
호텔에서 유달산이나 노적봉이나 손혜원이나 횟집이나 걸어서 15분이면 OK.....
목포에서 먹고 자고... 1004섬 시티투어버스 타고서 신안 앞바다 구경가시라~
비경로는 10,000원, 경로는 5,000원...

위에 언급한 식당들은 목포 여행시에 참고하시라..........꼬~ ㅎ
와이리가 목포에 네번이나 갔었지만,
이번엔 정말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잘 보고........ 왔다.

고속버스나 기차나 KTX나 SRT이용하면 편하다.
목포 시내에서는
거의 자동차가 필요없고.... 꼭 필요하면 택시타면 되고.. 거의 탈 일이 없겠지만~


西岳 19-05-20 19:34
답변  
모름지기
우리들 은퇴 노인들의 인생은
와이리 맹쿠로 친구들과 어울려
같이 좋은데 여행하고
재미있게 수다 떠들고 살아야 된다.

그게 정답 인생이다.
     
와이리 19-05-20 20:06
답변  
같이 함께......... 그리고 또 따로~ ㅎ
西岳 19-05-20 19:46
답변  
만약 목포에 있는 DJ 기념관에 갔다면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기고
대통령 당선은 박정희한테 뺏기고..."
카는 대목의
칠천지 원한 맺힌 DJ 원통한 역사를
억눌리고 억울한 감정을
 북돋우고 강조하는 그 속 영화관에서의 영화를
 잘 보고 왔겠지?
     
와이리 19-05-20 20:06
답변  
그런 데에는 관심이 없고.........
대체 무슨 돈으로 얼마나 쳐발라 놓았는지  궁금해서리....... ㅎ

박정희대통령은  제대로 된 기념관  동상조차 없는데..
와이리 19-05-20 21:15
답변  
김환기 화백에 대해 궁금하면 검색해 보시라~
한국 미술품 경매가 순위 1~6위 모두 김환기 작품이고,
1~10위 작품 중에 김환기 작품이 8점이란다. (2018년 기준)

박수근 화백의 그 유명한  '빨래터'가  7위...
西岳 19-05-20 21:29
답변  
목포와 김환기 화백은
무슨 관계이냐?
여기 글 꼬리에 왜 언급되는 공?

와아리가 한 점 작품이라도
가지고 있나?

1974-1913= 만 61세
일찍 요절한 천재 화가라고
할수 있겠구나.
     
와이리 19-05-20 22:57
답변  
이런~  학생이 공부를 제대로 안하는군.........

본문 글 속에
신안군 안좌도 출신 김환기 화백의 '고택'에 대해 써놓았고,
사진 마지막 줄 왼쪽 첫번째 사진에
김환기 화백의 '고택'을 찍어 올려 놨는데.....  다시.. 단디 보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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