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토요일이라 늘 하던 대로 '서빌리아' 모임도 했고..
오늘, 일요일에 할 짓은 별로 없고,
칸 영화제 초청작이면서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볼까 하는 마음으로
점심 무렵 영화관을 찾았다.
오늘이 일요일인지 평일인지도 생각해 보지도 않고서
점심 무렵 영화관은 텅텅 비어 있을 줄로만 생각하고 입장권을 구입하는데
영화관이 꽉 찼다. 으잉.......? 이게 뭐야? 뭔데.......?
가장 앞자리 몇석과 가장 뒷좌석인 Sweet seat 몇석이 남아 있을 정도..
비싼 돈내고 Sweet seat에 앉았다. 비싸면서 경로우대도 안되는........ㅠㅠ
아, 오늘이 일요일이구나. 사람들이 영화보러 이 시간에 오는구나.
영화는 항상 저녁 무렵에 보는 건 줄 알았는데........ 문화 차이로다.
늘 가던 이 영화관에서는 6월2일 하루에 37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곳인데
악인전이 3편.. 즉 세번 상영되고,
알라딘이 6편..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가 2편.
그리고 기생충이 무려 25편....... 거의 70% 정도 기생충만 상영하고 있네.
일반적으로 영화제 수상작은 작품성 위주라서 재미없기로 소문나 있는데
'기생충'........ 작품성도 좋고, 흥행성도 좋아서 대박!!
칸 영화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수여했을 정도로~
관객 370만명이면 본전 뽑는다는 이 영화를
오늘 현재까지 3일 만에 200만명이 입장했다고 하니.... 대대대대 초대박!!
계단과 계층...........
"가장 완벽한 계획은 무계획이야".....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 계획이 무계획이야"...
맞아~ 옳커니........ 계획이 없으면 계획이 뒤틀릴 것도 없지!!
와이리 평소 생각과 유사하다. 대댕키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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