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욱! 너는 두 번 다시 나의 海印東洋哲學院에 대해서 거론하지 마라. 내가 네 사업장 운전교습소를 들먹이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너는 해인동양철학원 개업 시 난꽃 한개 보낸 사실 없고, 단돈 만 원짜리 부조한 적이 없는 위인이란 말이다.
그다음 네가 너의 종교에 빠진 것과 같이 海印의 無宗敎도 종교다. 일찍 海印이 특정 종교사상을 두루 섭렵하고 추호의 가치 없는 그것에서 초탈한 것도 하나의 종교다. 아무것도 없는 허망한 하느님을 믿는 것도 종교신앙이지만, 허망한 실체를 부정해서 어리석은 종교관념에 빠지지 않게 설파하는 것도 하나의 종교사상으로 볼 수도 있다.
나의 무종교에 대해서 거론하지 마라. 내가 너에게 천주교나 다른 종교를 믿지 말라고 거론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말을 길게 쓰자면 끝이 없으나, 쓸데없는 논쟁이 귀찮아서 이만 쓴다. 海印은 미래 지구가 폭파될지라도, 결코 쓸데없는 종교관이나 경우없는 제삼자에게 설득당하거나 손을 드는 위인이 아니다. 나는 나의 길을 가고, 너는 너의 길을 가면 된다. 너를 상대로 이따위 글도 사실 쓰기 싫다. 좌우지간에 나를 조금이라도 알면 海印이란 筆名조차 擧論하지 마라. 썩을!!!!!!!!!
海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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