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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5 10:16
친구에 대해서리~~~
 글쓴이 : 海印
조회 : 235  
한자로 친구를 파자하자면 이러하다는 識者의 설명을 나는 그저 옮겨 적을 뿐이다.~~~ㅎ~~~

즉, 친할 친(親) 자와 옛 구, 친구 구(舊) 인데~~~친할 親은 설립(立), 나무 목(木), 볼 견(見)이 합쳐진 글로 나무를 세우는 것을 보는 것이다.

그리고 옛 舊자는 풀초 (草), 새추 절구 구(臼) 이니 새가 풀을 모아서 둥우리를 오래전부터 지었고 새가 깃들여 있는 동주리(짚으로 만든 둥우리)이다.

또한, 이방원의 충복 두 사람에 얽힌 야그를 이하 옮겨 적는다.

즉, 신숙주와 한명회는 절친한 사이였다. 서로 자란 환경도 성격도 달랐지만 사돈까지 맺으며 오랜 시간 가까이 지냈다.

하루는 세조가 두사람을 불러 술자리를 열었다. 세조는 거하게 취해 신숙주에게 장난을 첬다. 평소 농담을 할 줄 모르는 그의 팔을 꺽으며 자신의 팔도 꺽어 보라며 팔씨름을 하자는 거였다.

당시 임금의 몸에 함부로 손대는 것은 큰 죄였기에 거절 했지만 세조는 더욱 집요하게 부탁했다. 결국 신숙주는 세조의 팔을 살짝 비틀었다.

그렇게 술자리가 끝나고 아무 일도 없는 듯했다. 하지만 한명회는 신숙주의 하인을 부르더니 집으로 돌아 가거든 주인에게 꼭 방에 불을 끄고 일찍 잠을 자라는 말을 전하라고 일렀다.

그날 밤 세조는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원래 세조는 승부욕심이 강하고 타인에게 지고는 못 참는 불과같은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래서, 아무리 술판 후의 장난이지만, 자신을 이긴 신숙주 행동이 괘씸했기 때문이다. 제 아무리 시켰지만 감히 왕의 팔을 비틀다니? 간덩이가 부은 놈이지 아니한가? 세조는 신숙주가 뭘 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의 집으로 내시를 보냈다.

잠시 후 그의 집을 살피고 온 내시는 방에 불이 꺼져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늦은 밤까지 책을 보는 신숙주가 잠을 자다니 아까는 취했던게 분명 하구나라고~~~세조는 그제서야 신숙주와의 술자리에서 당한 언짢은 마음을 풀며 잠이 들었다.

그런데~~~사실 신숙주는 그날 밤도 불을 켜고 책을 읽으려고 했다. 그런 그 모습을 본 하인이 달려와서 한명회의 말을 전해 급히 불을 껐고, 다행하게 그 뒤에 이방원의 내시가 다녀간 것이었다.

누구보다 왕의 성격을 잘 알던 한명회 덕분에 신숙주는 위기를 넘길수 있었다는 설화다. 칠삭동이이면서 나중에 죽은 다음 운세가 불리하여 부관참시를 당한 한명회였지만, 친구이자 사돈 신숙주의 목숨을 구했다는 야그다.

그런데, 친구가 모든 사람에게 좋다는 야그는 아니다. 분명, 命學에서는 이렇게 논하고 있다.

즉, 제살태과한 명조는 비견겁(친구)으로 인하여 명예와 재물의 손실을 본다. 그러면 누가 어떤 명조를 타고나야 친구가 은혜를 끼치는가? 바로 이렇다. 재다신약으로 나의 힘을 약하고 처의 세력을 강왕할 때는 친구(비견겁)가 나서서 강왕한 재물 처를 다스려주어야 내 재물과 여자가 된다는 이치로다.

좌우지간에, 이렇다. 친구는 적이 나의 목숨과 재산을 빼앗으려할 때는, 나의 목숨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은인이 된다. 그런데, 친구와 형제는 과한데(사주 여덟자 중에 다섯 이상 일곱자) 단 한 명의 재물과 처는 바로, 군겁쟁재격으로 거지사주가 될 수 있다란 오묘한 이치를 말한다라고라~~~ㅎ~~~이하 생략. 끝.

海印導師. 씀.

海印 20-10-05 10:21
답변  
위 寫眞은 도봉산산악구조대장 시절에~~~

직업이 등반가이고, 호칭은 등반대장이자 갑오생 宋寅植 등반사부님과 함께 만장봉 등정을 끝내고 수락산 자락과 불암산 도봉동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다.

海印導師.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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